뮤지컬 ‘붉은정원’,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오늘 29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 뮤지컬 ‘붉은 정원’이 오늘 29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대중문화분야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STAGE UP) 2018 기획공연 뮤지컬 ‘붉은 정원’은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 사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짙은 감수성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차갑고 예의 바른 작가 ‘빅토르’역은 뮤지컬 '나폴레옹’, ‘살리에르’ 등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 ‘정상윤’과 뮤지컬 ‘에드거앨런 포’, ‘브로드웨이42번가’의 댄디한 이미지에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하는 배우 '에녹'이 맡는다.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숙녀 ‘지나’역은 뮤지컬 ‘아이다’, ‘닥터 지바고’ 등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배우 ‘이정화’와 뮤지컬 ‘레베카’, ‘맘마미아’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금나’가 더블캐스팅 됐다.

또한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의 소년 ‘이반’ 역으론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순수함과 파격미를 동시에 갖춘 배우 ‘박정원’과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송유택’이 참여한다.

리딩 공연에 이어 기획 공연에도 출연하게 된 배우 ‘정상윤’은 “리딩 때부터 참여하고, 또 기대가 많았던 공연이기에 개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라면서 “극 전체를 관통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뜨거웠던 첫 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개막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젊은 신인 창작자들과 노련한 베테랑 크리에이티브팀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붉은 정원’의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김드리’는 각각 2016년 뮤지컬 ‘카라마조프’와 ‘줄리앤폴’로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붉은 정원’이 다시 스테이지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리딩 공연 당시에도 감정이 과잉되지 않은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들로 원작의 스토리를 더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뮤지컬 ‘올슉업’, ‘신과함께-저승편’ 등에서 참신하고 색다른 연출력을 보여준 ‘성재준’ 연출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를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진욱 음악감독이 합류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7년 11월 리딩 공연 이후 약 6개월간 작품 완성도를 높여 러닝타임 100분의 본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붉은 정원’은 오늘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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