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중국 내 생산 기지 구축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한류에 이어 건식 한류도 중국 시장에서 꽃피울까?

최근 한국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중 한곳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 현지 건기식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7월 대풍경제개발구와 투자 협약을 맺고 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했으며,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강소콜마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주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풍경제개발구에서 7만5,840㎡(2만3,000평)에 달하는 부지에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설립하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략 의지를 시사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현지 법인인 강소콜마는 5년간 총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1기 공장은 분말, 정제, 연질 및 경질 캡슐, 젤리, 액상 등 주요 건기식 제형 연간 1만 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후 2, 3기 공장에는 원료제조와 고형제 제작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규모 40조원이 넘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유통 채널로만 중국에 수출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을 통해 중국 건기식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강소콜마가 위치한 염성시 대풍경제개발구는 한국 글로벌 기업이 진출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한중 정부가 각종 세제 혜택과 공장 부지 임대, 시장 판로 개척 등 입주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우수한 경영환경을 갖춘 곳이다.

강소콜마 동사장을 겸임하는 콜마비앤에이치 정화영 대표는 기공식에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건기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인의 건강과 아름다움에도 공헌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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