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검수검역과학연구원(CAIQ), 한국에 대표처 두고 수입 인증 서비스 개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 국내 수출기업들의 중국 수출 최대 걸림돌이었던 위생허가 조건이 간편화 돼 중국 수출길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내 식품 및 화장품, 의료기기 위생허가(CFDA) 관련 수입인증절차를 담당하는 중국검수검역과학연구원(CAIQTEST, Chinese Academy of Inspection and Quarantine)이 한국에 수입인증을 직접 접수, 관리할 대표처로 ‘GJK INTERNATIONAL’을 선정하고 7월부터 국내에서 수입품에 대한 현지 위생허가 신고 업무 및 사전검역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것.

중국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해야 했던 중국 위생허가 및 인증 절차가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기존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됐던 인증 절차가 시간과 비용면에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CAIQTEST는 중국 내 수입 인증절차를 수행하는 해외사업소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대표처를 설립하고 이번달부터는 중국 내 무역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국내 소재 한국대표처를 통해 중국 수출에 필요한 위생허가 및 인증 서비스를 본격 진행한다.

CAIQTEST 한국대표처의 ‘CFDA 서비스’로 국내에서 수출 상품에 대한 위생허가 관련 제출서류 및 진행단계까지 직접 관리하면서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인증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CFDA 위생허가를 위한 인증절차도 보다 간소해지는 셈이다.

특히 CAIQTEST 한국대표처는 통관 지연과 반송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검역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사전검역서비스는 수출서류와 샘플을 사전 통관 승인하는 서비스로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과 통관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사전검역서비스는 농수산물, 화장품, 건강식품 등 통관 리스크가 높은 제품의 수출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QR 코드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을 인증하는 ‘상품추적서비스’도 선보인다.

상품추적서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한국 상품의 위조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정품인증 서비스다.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고유의 QR코드를 통해 정품인증을 비롯한 제품 관련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사 상품의 상표권 보호와 더불어 국내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신뢰성 조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CAIQTEST 한국대표처 관계자는 “CAIQTEST 한국대표처의 CFDA 위생허가 등 인증 서비스는 기존 중국 수출기업은 물론 신규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기업에게도 시간과 비용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의 중국 수출 환경 개선과 한, 중 양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AIQTEST는 중국 국가가 설립한 공익성검측검역중앙연구기관이며 주요 업무는 검수, 검역에 대한 응용연구와 관련된 테크놀로지 연구다.

중국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과학문제에 대해 직무상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CFDA’가 지정한 검측기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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