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 행사부터 주요 대회 협찬, 이색 마케팅까지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우리 함께 뛰어요~”

최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겨냥한 패션 업계의 스포츠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모션부터 주요 대회 협찬 및 모집,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마케팅까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이 전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전개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지난주 토요일 여의도 마리나에서 열린 ‘마리나 런’을 끝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총 10회 진행한 ‘2018 다이나핏 런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30일, ‘마리나 런’에 참가하기 위해 여의도 공원에 모인 다이나핏의 러닝 크루 ‘팀 다이나핏’은 가볍게 몸을 푼 뒤, 여의도 일대를 달리며 도심 속 러닝을 즐겼다. 모든 코스를 달린 뒤에는 ‘요트’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다이나핏 런데이는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달리며 다이나핏 런데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별 프로그램을 접목해 모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테마는 ‘휘트니스 런’, ‘브릿지 런’, ‘에너지 런’, ‘시티 런’, ‘마리나 런’까지 총 다섯 가지로 구성돼 각 테마별로 2회씩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해 기존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클럽에서 볼 수 없던 ‘테마 러닝’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이다.

또한 ‘팀 다이나핏’에게는 러닝에 최적화된 하이 퍼포먼스 러닝화 ‘엘리트 퓨얼’과 가볍고 빠른 움직임을 도와주는 러닝 웨어를 제공해 그 기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행동형’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농구 대회 ‘크레이지코트 3on3’의 개최를 알리고, 7월 2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길거리 농구'로 불리던 3on3 농구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여름 ‘크레이지코트 3on3’ 에 대한 국내 농구인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개최하게 됐다.

중등부 64팀, 고등부 96팀, 대학/일반부 96팀, 국적, 성별, 현역 선수, 상관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무제한부 32팀으로 총 288개팀, 총 1,152명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1~22일, 7월 28~29일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며 8월 초에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게임을 펼칠 수 있도록 아디다스 농구화를 착용하고 참가한 선수들에게 스포츠 테이핑, 마사지 이용권, 휴식존 제공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이 예상된다.

팀 전원이 아디다스 농구화를 착화하고, 팀원 중 2인 이상 이벤트 농구화를 착화하면 아디다스 농구 리버서블 슈팅 저지와 아디다스 농구 액세서리 등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이 제공되며 3위까지 상품을 차등 지급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골프 선수 대신 ‘미디어 프로’를 후원하는 스폰서십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미디어 프로는 개인 방송 또는 골프 방송, 포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골프 해설과 레슨을 진행하는 골퍼로,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어 점점 늘어나는 게 최근 추세다.

와이드앵글은 올해 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대신 미디어 프로를 대거 영입했다. 기존 와이드앵글 소속 프로로 활동 중인 김민서, 고윤성 프로를 포함해 김아연, 마소라, 전승민, 김인영 외 2명을 추가 영입한 것.

이들은 ‘와이드앵글러by프로’라는 명칭으로 골프와 관련된 모든 방송, 각종 프로모션 활동에 와이드앵글이 제공하는 의류와 골프화, 골프 액세서리를 지원 받는다.

대신 개인 SNS에 와이드앵글 의류를 홍보하고 원 포인트 레슨, 고객 대상 골프대회 등 브랜드 프로모션에 함께 한다.

와이드앵글이 미디어 프로 후원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일단 소비자 친밀감을 꼽는다. 미디어 프로의 경우, 방송 출연으로 얼굴이 알려져 있음에도 일상 속 소탈한 모습, 연습 실수 장면까지 가감 없이 SNS에 공개하다 보니 인간적으로 가깝고 익숙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브랜드 관심과 제품 호감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에 앞서 와이드앵글은 지난 6월 18일 천룡컨트리클럽(충북 진천군 이월면)에서 ‘VIP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와이드앵글을 꾸준히 사랑해온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와이드앵글 전국 매장의 VIP 고객 144명(36팀)이 초청됐다. 전홀 동시 티 오프하는 샷건 방식과 임의로 핸디캡을 부여하는 신페리오 방식을 결합해 진행됐다.

또한 와이드앵글 소속 김인영, 김민서 프로골퍼를 초청해 원 포인트 레슨 이벤트와 프로보다 홀에 더 가까이 공을 붙이면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를 이겨라’ 이벤트도 진행됐다.

럭키드로우, 니어리스트상, 롱기스트상, 베스트드레서상 등 다양한 시상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 다수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홀인원 경품으로는 마세라티 공식 딜러 LV 위본모터스에서 협찬한 1억 5천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레드제냐 자동차가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와이드앵글 골프 파우치와 모자, 캐디백 네임 택, 골프티 등 골프액세서리와 선스틱 등으로 구성된 참가 기념품이 제공되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눈길을 끌었다. 네파 키즈는 지난 6월 30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씨랄라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네파 키즈와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네파 키즈 안전지키미 2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네파 키즈 수상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어린이는 물론 보호자인 어른들에게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씨랄라 워터파크 이용권을 증정,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체험 시간도 함께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네파 키즈 래시가드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30가족 약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수상안전교육은 지난해 보다 보강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문 강사 인력이 추가됐고, 정확한 수영 자세를 배우는 수영 영법 교육, 구명자켓 활용 생존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생존 수영 교육,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대처법을 배워보는 구급법 교육까지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자 두 클래스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네파 키즈는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 교육 참여 수료증을 발급하고,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더욱 재미 있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비치볼(탱탱볼)도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월드컵을 겨냥한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 월드컵 개최 전에 글로벌 축구스타들을 위해 백팩을 특별 제작해 선물한 것.

이는 MCM이 2014년 ‘로드 투 브라질’ 프로젝트에 이어 전세계 운동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TeamMCM’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손흥민, 네이마르, 폴 포그바 등 세계 축구 리그에서 뛰는 톱 플레이어들을 위해 특별한 백팩 디자인이 마련한 MCM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위한 전용 디자인으로 지난달 초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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