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발표, AHC ‘2015~17 CAGR 기준 성장률 91.7%’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11월 글로벌 기업인 유니레버그룹에 국내 화장품 기업 사상 가장 큰 금액에 인수되며 화제가 되었던 AHC가 글로벌 기업들이 탐낸 이유를 증명했다.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으로 ‘국민 아이크림’, ‘여배우 아이크림’, ‘이보영 아이크림’ 등으로 불리며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AHC가 뛰어난 제품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스킨케어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것.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18 유로모니터 상위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2018 Euromonitor Top Global Skin Care Brand)’ 결과에 따르면 AHC는 2015년부터 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1.7%을 기록했다.

특히 이와 같은 빠른 성장세를 타고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70위에 랭크되며 폭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결과의 원동력으로 AHC는 높은 혁신성 및 사용성, 제품의 높은 품질을 꼽았다.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발 빠른 내부 검토를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HC 관계자는 “유니레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AHC의 훌륭한 제품력이 만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HC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세계면세품박람회(2018 TFWA Asia Pacific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하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면세 유통 바이어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입점 기회를 협의하는 계기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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