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中 징둥 쇼핑 축제 ‘618’ 기간 마스크팩 브랜드 랭킹 1위 기록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 인기 아직 식지 않았다”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과 함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메디힐이 중국에서의 건제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지난해 크게 위축된 생산실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메디힐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

이는 최근 동반 매출 감소로 눈길을 끈 경쟁사들이 중국 내 매출 상승에 대한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비슷한 이유의 행보로 분석된다.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의 발표에 따르면 메디힐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3주간 진행 된 중국 징둥(JD닷컴)의 '6.18' 쇼핑 축제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징둥의 '618' 쇼핑 축제는 징둥 창립기념일 시점에 진행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 기간으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618’이 주목 받는 이유는 알리바바의 ‘광군제’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빅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매량 집계 결과 메디힐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판매량 기준, 징둥에서 판매되는 전세계 마스크팩 브랜드들을 제치고 마스크팩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파격 할인이 대거 진행되어 행사의 절정으로 꼽히는 시점인 6월 18일 당일에도 당당히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로컬 브랜드인 ‘원리프’를 앞선 결과이며, Top5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는 메디힐이 유일하다.

또한 메디힐은 6월 18일 징둥닷컴에 입점한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를 통합한 뷰티브랜드 매출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 브랜드는 각각 로레알, 올레이, 자연당, 에스케이투, 바이췌링으로, 한국 브랜드는 메디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점유했다.

메디힐은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총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판매 된 제품은 메디힐의 스테디셀러인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제품으며 총 80만장이 판매됐다.

이어 ‘메디힐 W.H.P 미백 수분 블랙 마스크’, ‘메디힐 콜라겐 임팩트 에센셜 마스크’ 등이 각각 높은 판매를 기록한 제품으로 집계 됐다.

 
 
한편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7월 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징둥(JD닷컴)과 중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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