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매장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하는 신매장 중국에 오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매장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하는 새로운 컨셉의 미래형 화장품 브랜드숍이 중국 항저우에 오픈됐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국 다각화와 새로운 컨셉의 매장 오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사업자 및 판매업체를 위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Tmall)과 함께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를 중국 항저우에 오픈한 것.

특히 이니스프리는 티몰의 ‘신유통(New Retail)’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 중국 진출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유통 채널이라고 자부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에서는 티몰의 신유통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우선 티몰의 증강현실(AR) 기술 ‘매직 미러(magic mirror)’를 통해 소비자는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바로 구입하거나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해 티몰에 입점 된 이니스프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정밀하게 촬영한 사진으로 고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이니스프리 회원은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마스크팩 샘플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스마트 선반에서 제품을 꺼내면 벽면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스크린에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은 티몰 내 이니스프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니스프리 회원은 AR 인터랙티브 포토 부스에서 브랜드 홍보대사인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NINE PERCENT)’ 멤버들과 함께 인터랙티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앞으로 티몰은 상하이와 항저우에 있는 61개 이니스프리 매장을 티몰 스마트 스토어(Tmall istore)와 연동해, 각 매장의 방문객 트래픽을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소비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중국 본부장 필리포 차이(Filipp Cai)는 “중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 티몰과의 협력은 이니스프리가 중국 시장에서 신유통 사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티몰 수퍼브랜드데이(Tmall Super Brand Day) 참여와 동시에 디지털 기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요소를 오프라인 매장에도 통합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오프라인 회원 정보 및 스마트 스토어에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이니스프리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니스프리의 신개념 매장 오픈은 최근 중국 관광객 감소와 헬스&뷰티숍을 중심으로 한 편집숍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변화의 목소리가 높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성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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