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 패션 아이템 매출 급증…관련 제품 출시도 봇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패션 업계에서는 쿨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무더위를 겨냥한 기능성 소재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먼저 에프알제이(FRJ Jeans)의 울라쿨 데님과 커피 원사로 국내 최초 선보인 아이스카페 데님은 시원함을 극대화해 전체 물량 중 95% 이상이 소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두 제품 외에도, 울라쿨 데님과 아이스카페 데님 주요 제품들은 8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발표도 나왔다.

‘울라쿨 데님’은 미국 듀폰사의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빠르게 땀을 흡수시키며,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원두 찌꺼기를 원사에 활용해 체감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쿨링 소재를 활용해 여름용 흡한속건 기능을 갖췄다.

 
 
속옷도 쿨링 제품이 인기다. BYC에 따르면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 소식에 쿨링 소재의 ‘2018년 형 보디드라이’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BYC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보디드라이’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폭염이 절정을 이룬 14일 하루에만 판매량이 50% 늘었다.

또한 오프라인 직영점인 BYC 마트의 보디드라이 매출도 4일동안 24% 늘었고, 17일에는 40%까지 판매량이 상승했다.

‘보디드라이’는 냉감, 흡습•속건의 기능성 원사가 사용돼 신체에서 발생하는 땀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발산하는 제품으로 착용 시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또한 항균 및 냄새 제거, 소프트터치, 스트레치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야외활동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이너 및 아웃웨어를 겸용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쿨링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뿐 아니라 재미를 더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골프웨어 벤제프는 최근 신체 내 수분 및 체온 조절을 돕는 기능성 소재 ‘프리모(Freemo)’를 사용한 여성 ‘삼색 배색 티셔츠’를 출시했다.

프리모 소재는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 장시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예민한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사방 스트레치 기능이 편안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랜드는 그래픽 디자이너 7인과 전개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그래피커(GRAFIKER)를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시원한 냉면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였다.

양민영 그래픽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 제품은 80년대 미국 밴드 메탈리카의 로고를 닮은 ‘Nangmyeon’ 서체와 냉면, 파도, 수영, 돌고래 등 여름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의 조화로 독특하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반팔 티셔츠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