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 속도에 아동복 시장에도 지도변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아이들 옷은 작고, 어른 옷은 큰 우리아이, 어떤 옷 입히지?”

서구식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빅 사이즈 아동복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의 평균 키는 남학생 151.9cm, 여학생이 152.3cm로 10년 전인 2008년 대비 각각 1.6cm, 1.3cm 커졌다.

그러나 초등학생은 신체 각 부분의 성장 속도가 달라 성인용 옷을 구매할 경우 팔 기장이 맞지 않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옷 고민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빠른 성장으로 아동복 착용이 어려운 초등학생도 고민 없이 입을 수 있는 폭넓은 사이즈를 제공하는 키즈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아메리칸 오리지널 진캐주얼 아동 브랜드 리바이스 키즈는 4~16세까지의 폭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이 직수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상의는 XL, 하의는 16호까지 출시되어 또래대비 큰 아이들도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XL 사이즈 상의는 165cm, 16호 하의는 175cm의 신장을 가진 아이들도 착용 가능할 정도로 여유가 있으며 동일 사이즈의 성인복 대비 아동의 성장발달에 맞는 팔, 다리 기장을 갖추고 있어 키즈 연령층에 잘 맞는 핏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501, 511 등 리바이스의 대표적인 데님 시리즈가 큰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키, 조던, 컨버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키즈 스포츠 멀티 스토어 브랜드 플레이키즈 프로도 경우 1~2세를 위한 2T부터 최대 170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구축하고 있다. 170 사이즈는 평균 14~15세의 연령대에서 착용이 가능해, 성장이 빠른 초등학생들에게도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키즈 프로에서는 최대 250mm의 신발을 출시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 맞는 다양한 패션제품에 도전하고 있다.

 
 
꼬망스의 유러피안 모던 캐주얼 레노마 키즈는 일반 티셔츠에서부터 팬츠, 레깅스, 점퍼, 원피스 등 디자인에 상관없이 모두 160호까지 출시하고 있다. 가장 큰 사이즈인 160호는 150~160cm 정도의 신장을 가진 아이들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성인 브랜드인 레노마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패턴과 컬러 프린트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모던 캐주얼과 스포츠 캐주얼을 넘나들며 광범위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 키즈는 베네통 특유의 컬러감과 디자인이 살아있는 캐주얼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흔히 XXL로 불리는 EL 사이즈까지 지원하는 베네통은, 국내 트렌드에 맞춘 자국 생산 제품과 더불어 직수입 아이템도 함께 구성하고 있어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골라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정통 이태리 브랜드다운 유니크한 컬러와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한 프린트 제품들이 화사하면서도 개성 있는 패션을 선호하는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