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한국분장예술인협회 7대 회장 취임, “움직이고 뛰어다니는 회장”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메이크업 국가자격 취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지난 7월 19일 서울 명동 소재의 크라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7대 회장에 취임한 김유리(본명 김애란) 회장이 3년간의 임기에 앞서 중점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김유리 회장은 24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창립 당시부터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 온 터주대감으로 회장 취임과 함께 강력한 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과 함께 김유리 회장이 내놓은 목표는 △교육기관 교·강사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국내 뷰티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 △국제대회 출전확대로 대한민국 뷰티의 위상강화, △민간자격증 연구개발로 뷰티교육과정 심화와 취업연계과정 확대, △뷰티아티스트와 뷰티 소상공인들을 위한 육성지원책 마련 등 크게 네가지다.

대부분이 교육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선 김 회장은 학생들을 직접 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와 강사들의 질 높은 수업 환경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들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교사와 강사의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교사와 강사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김 회장은 민간자격증에 대한 연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에 따르면 국가자격을 취득했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헤어와 네일, 메이크업 등 다양한 전문분야를 하나의 자격증으로 모두 섭렵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교육과 재교육, 그리고 전문성이 계속해 학습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민간자격증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고 폭넓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각 기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 개발 등 수익 모델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김 회장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아티스트들의 취업 및 소상공인 사업장 활성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취업문이 적다고 하지만 사실 이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 내부로 들어오면 취업 가능한 분야는 매우 많다. 연극, 방송, 영화 등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러한 취업에 다양성과 기회를 확대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주력 사업인 소상공인 사업장 육성을 위한 일에도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 갈 계획이다.

최근 정부로부터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권을 획득한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는 국제대회인 아트페어를 전국소상공인대회와 뷰티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를 더해 11월 1일과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의 소상공인들과 예비소상공인들,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K-뷰티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뷰티축제를 구축해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의 세계화를 위해 각 국의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전종목을 국내 수준에 맞게 확대해 해외에 K-뷰티를 알리는 첨병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유리 회장은 “열정을 잃지 않는 전문가로서 원칙을 지키고, 좋은 일을 선택하기보다 옳은 일을 선택하며, 주어진 일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소신과 함께 “열린 마음과 소통하는 귀로 혁신과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이고 뛰어다니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 7월 19일 서울 명동 소재의 크라운파크호텔에서 2018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유리 회장을 비롯한 안나현 부회장, 홍수경·김희수·한미라·주선미·류혜숙·이수연·김수민·배호 이사와 김미수 감사 등의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