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루클린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05년 한국 패션 업계에 원스톱 멀티스토어 콘셉트를 소개한 에이랜드가 지난 8월 1일 뉴욕 브루클린에 미국 내 1호점을 열려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쏘아올렸다.

브루클린의 한 지역인 윌리엄스버그는 트렌드세터들-개성 넘치는 패션피플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힙플레이스’로, 관광객이 몰리는 뉴욕 맨해튼을 벗어나 순수한 로컬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0년 사이 뉴욕 젊은이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형성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중심에 에이랜드가 낯선 한국 패션과 뷰티 문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랜드(ALAND)는 2005년 홍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하고 의류뿐만 아니라 화장품, 잡화, 리빙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게 구축,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편집숍이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알고 싶어 하는 해외 쇼퍼들에게 에이랜드는 꼭 들려야 하는 필수 K 패션 코스가 되었다.

국내외 유명 모델 박수주, 아이린 킴 등 잇걸들의 비밀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서울의 스트릿 패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명동과 가로수길에서 일종의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되었고 그 결과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서울의 스트릿 패션을 미국에 소개할 적기라 보고 뉴욕 브루클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계획하였다.

이번에 오픈한 에이랜드 브루클린 지점은 윌리엄스버그 중심부에 위치한 100년 넘은 벽돌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레노베이션해 약 990m2 규모로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과 강철 기둥이 목재 골조와 싱그러운 식물들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두 개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매장으로 이어진다.

네 가지 원색 컬러를 중심으로 한눈에 전체 상품군을 파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에이랜드만의 감각과 스트리트 컬쳐를 표현했다.

뉴욕 브루클린점은 한국 매장과 동일하게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이랜드는 앞으로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브루클린의 재능 있는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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