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매출액 1,743억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기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여기 또 있네~”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해외 수출 부진과 관광객 감소에 따른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에 이어 애경산업도 상반기 고성장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애경산업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2018년 2분기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31%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 119% 성장하며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전체로도 매출액 3,434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61%, 72% 성장했다.

특히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화장품 매출은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63% 성장하며 매출비중이 52%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43%를 기록한 화장품 매출비중은 1분기에 48%로 증가한대 이어 상반기 기준 52%까지 확대되며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비중을 앞질렀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 측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사인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전통적인 생활용품기업에서 생활뷰티기업으로의 면모를 견고히 하고 있다”면서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FFLOW)’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오는 8월 9일 구로 본사를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애경타워 신축 사옥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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