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2020년까지 21.3% 증가 예상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즉각적 효과보다는 지속적 관리 선택하는 멕시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스킨케어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화장품사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멕시코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소비자들이 제품의 즉각적인 효과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면서 꾸준한 사용으로 효과를 보는 안티에이징 제품이나 선크림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은 2018년 16억 9,529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까지 21.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내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의 경우, 동 기간 동안 판매량이 28% 증가하여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에서 브라질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 현지 언론 MILENIO에 따르면 멕시코 내 노화방지 관련 제품 출시 건수가 최근 몇 년 간 25% 증가했으며 이는 피부 관리에 대한 인식 및 소득수준 증가, 밀레니얼 세대의 건강을 중시하는 성향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칸타월드 패널 아시아 역시 멕시코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피부 관리법을 중시하며 이에 화장품 기업들이나 뷰티 카운슬러들 보다는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나 지인 등의 뷰티 노하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스킨케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뷰티 제품 및 전문가 리뷰 사이트인 Byrdie는 K-뷰티가 멕시코 시장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킨케어의 이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멕시코 일간지 La Verdad 또한 한국인들은 스킨케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합리적인 가격, 국화, 인삼, 감초 등의 천연 성분 사용, 창의적이고 세련된 패키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그 멕시코(Vogue Mexico)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서양 진출이 국가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장품 판매 및 소비를 뜻하는 ‘뷰티 유니버스(Beauty Universe)’의 최고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멕시코는 의료용 제품 외에는 별도의 인증 및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아 비교적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국가이며 20~24세의 인구가 가장 많은 잠재력이 있는 소비시장임과 동시에 경쟁강도가 낮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 기업들은 사드 보복 등 대외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멕시코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멕시코의 메이크업 시장에서는 멀티 기능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고지대에 위치하여 자외선 노출이 심하고, 대체로 기후가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과 수분 공급 기능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멕시코 화장품 리뷰 전문 사이트 Biutest에서는 선정한 인기 브랜드 4가지 중 1위인 La Tiendita de XiXänthé의 매트 파우더는 혼합 및 지성 피부에 이상적인 100% 천연 파우더로 일반적인 파우더의 기능인 기름기 흡수 및 피부결 보정 뿐 아니라 티트리 오일을 함유해 여드름 개선 등의 더마(Derma) 기능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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