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전곡 수록, 한국어 버전 OST 발매 확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넘버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001년 발매된 '록키호러쇼 코리아 캐스팅 앨범' 이후 17년 만에 한국어 버전 OST이자 넘버 전곡이 수록된 첫 앨범을 오는 9월 발매하는 것.

Science Fiction, Time Warp, Sweet Transvestite 등의 주요 넘버를 비롯해 공연과 같은 흐름으로 들을 수 있도록 넘버 전곡이 수록된 OST에는 2018년 공연에 출연 중인 22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37개 트랙이 담긴 OST는 2개 CD로 구성, 프로필과 미공개 공연 사진 등으로 가득 채운 48페이지 북클릿이 포함되어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평범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양성과학자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이자, 어느 심야극장의 어셔렛(*극장의 여성 좌석 안내원을 일컫는 말)이 꾸는 꿈이라는 설정의 극중극 형태를 띠고 있다.

오프닝 곡인 Science Fiction은 다양한 영화 제목들로 구성되며 노래를 마친 어셔렛이 잠에 들고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록키호러쇼’에는 Science Fiction 넘버 속에 등장하는 영화 중 일부를 패러디하거나 오마주한 장면들도 등장한다. 이는 마치 프랑큰 퍼터 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셔렛이 꾸는 꿈이라는 점을 은연중에 연상케 한다.

지난 25일 토요일 밤 10시에 시작된 심야공연에서는 마치 내가 어느 심야극장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극 중 "이 상황은 저의 개인적 환상일까요? 아니면 현실일까요?"라는 대사처럼 관객들은 지금 이 상황이 어셔렛이 꾸는 꿈인지 환상인지 혹은 현실인지 그 경계에 서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말 발매되는 ‘록키호러쇼’ OST는 현재 공연 중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내 MD 부스에서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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