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중국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눈길’
지난 2015년 80여개에 불과하던 매장이 올해 226개까지 약 3배 가량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NBA가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 것.
그동안 중국에서 독보적인 사업 확장을 펼쳐 온 NBA는 현지 가맹점 증대 전략을 펼치며 수성을 이뤄 왔다.
특히 올해 2018년 하반기부터는 유통망 저변을 바탕으로 중국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를 꺼내 놓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활동이 눈에 띈다. NBA는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하고자 월트디즈니와 제휴를 맺고 유니크한 느낌의 'NBA x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월트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 아래에서 진행한 ‘5V5 농구 경기 결승전’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되어 타깃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NBA 판매 부스와 패션쇼를 통해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며 부수 효과도 누리고 있다.
이번 행사장에는 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안드레 드루먼드'을 비롯해 중국 인기 가수 '티아 레이'가 등장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NBA 치어리더 팀들이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이 밖에 상하이 정다광장 내에 있는 NBA 매장을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분위기에 맞게 미키마우스 컨셉으로 꾸미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다. NBA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NBA만의 유니크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해 약 1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박람회 ‘요후드(YOHOOD)’에 참가했다.
NBA 관계자는 “앞으로 NBA는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에서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농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스트릿 패션 인기가 맞물리면서 NBA가 중국에서 독보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NBA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 성인 205개, 키즈 2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키즈 시장의 경우 지난해인 2017년 첫 출범 후 빠른 시간 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