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디샵, 세계 동물의 날 맞아 UN에 동물실험금지 800만 서명 제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동물실험금지, 아직 끝난 것 아니다”

최근 국내를 비롯해 다수의 국가에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을 통과 시키며 전세계적으로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대체 실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세계 80%에 달하는 국가에서 여전히 동물실험 금지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들이 나와 주목된다.

더바디샵(THE BODY SHOP)이 4일(현지시각)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뉴욕 UN 본부에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를 위한 830만 탄원 서명을 제출하면서 동물실험 금지법안 확대를 강조한 것.

그동안 더바디샵과 화장품 동물 실험을 종결하기 위해 힘쓰는 국제 단체인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은 '영구적 동물 실험 반대(Forever Against Animal Testing)’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에도 전세계에서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 서명 830만개를 모아 UN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탄원 서명 830만개는 단 15개월만에 에서 모인 것으로 화장품 동물실험금지에 대한 전세계의 지지를 보여준다.

더바디샵은 잔인한 화장품 실험으로 매년 최대 50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된다는 점과 전세계 80%의 국가들이 여전히 화장품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 동물 실험보다 대체 실험이 더 안전하고 정교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화장품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바디샵 코리아 캠페인 담당자는 “이번에 UN에 제출한 830만개의 서명은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서명에 동참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UN에 서명을 제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바디샵은 앞으로도 전세계에서 화장품 동물 실험이 금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바디샵 코리아는 브랜드 모델 공유와 크루얼티 프리 인터네셔널의 국내 협력 단체인 동물 자유 연대가 함께한 한국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었으며, 실험견 입양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국 소비자의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 서명운동을 적극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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