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일 전야제 시작으로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오늘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아모레퍼시픽 헤라, LG전자 트롬스타일러, 달콤커피 b;eat 동아TV,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하며, 글로벌 패션업계와의 협업체계로 서울을 아시아의 패션 허브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한층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패션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번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를 보다 재밌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모아 보았다.

패션 트렌드를 눈으로 즐기다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매년 한국의 패션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한 디자이너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디자이너의 영예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우영미, 박춘무 등 2명의 명예 디자이너가 위촉됐다.

이 중 명예 디자이너 박춘무의 30주년 특별 전시 ‘無 [무로부터]’가 오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DDP 둘레길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코리안 아방가르드 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춘무의 브랜드 데무의 컬렉션들이 전시된다.

지난 30년간 한국 여성들의 하이패션계를 한 단계 진일보시키며 ‘데무 스타일’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다양한 패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올해 유망주로 선정된 10SOUL 브랜드의 18 F/W 컬렉션들을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총 10일 간 DDP 카페드페소니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의 브랜드 의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텐소울’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제이쿠(J KOO) 최진우&구연주를 비롯하여,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푸시버튼(PUSH 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 부리(BOURIE) 조은혜, 에이벨(A.Bell) 최병두, 유저(YOUSER) 이무열, YCH 윤춘호, 한철리(HAN CHUL LEE) 이한철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파리장식미술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전’, ‘보그코리아 모드&모멘트: 한국패션 100년 전’ 등을 기획한 서영희 디렉터가 전시 큐레이터로 참여해 더욱 이목을 모은다.

패션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이번 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패션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즐길 수 있도록 DDP 어울림광장 야외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컬렉션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와 동아TV 스타일라이브 및 SNS 채널, 네이버 V-LIVE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않아도 시민들이 패션위크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오늘 15일 오후에는 올해로 브랜드 탄생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19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의 공식 오프닝 행사로 솔리드옴므 컬렉션 쇼가 진행된다.

베트남의 무캉차이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 구조물 사이를 100명의 모델들이 누비며 18 F/W, 19S/S 컬렉션의 100개의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 시피카의 감각적인 라이브 공연과 함께 아웃도어 런웨이에서 존 레논의 반전사상을 담아낸 18 F/W, 베트남의 전후 일상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해석된 19 S/S를 통해 새로운 솔리드의 남자를 제안한다.

19 S/S는 18 F/W 시즌의 '반전 (anti-war)' 컨셉을 다시 한번 녹였으며 전쟁 후의 다양한 물자를 재활용한 베트남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을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의 조합으로 나타냈다.

라벤더, 그린, 오렌지 등 강렬함이 느껴지는 화려하고 선명한 팔레트를 기반으로 믹스매치, 패치 등 지금까지 솔리드옴므가 선보였던 레이어드 실루엣을 강조하며 보다 진일보된 하이퀄리티 디테일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개의 시즌이 교차되는 패션쇼가 종료된 후 서사무엘, 글렌체크, Cadejo 라인업의 애프터 파티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가 열린다.

보그 미국 매거진 수석 평론가인 ‘사라 무어(Sarah Mower)’를 선두로, 보그 영국 매거진 패션 크리틱인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 데이즈드 영국 편집장인 ‘이사벨라 벌리(Isabella Burley)’,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인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ligo)’가 참여한다.

여기에 셀프리지스 여성복 바이어인 ‘헤더 그램스톤(Heather Gramston)’이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해 2019년 떠오르는 이슈인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과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의 패션쇼를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는 ‘㈜씨앤보코(대표 최복호, 최주영)’와 신진 디자이너 ‘까이에(대표 김아영)’, ‘수별(대표 곽수경)’, ‘벨타코(대표 이세정)’ 등이 선정됐다.

㈜씨앤보코(브랜드 CHOIBOKO)는 ‘CHOIBOKO REBOOT’를 테마로 디자이너 최복호의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한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패션업계에서 거의 반세기에 이르는 45년 동안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으며, 뉴욕 패션위크, 파리 프레타 프로테와 트라노이, 루마니아 패션위크 등 국내와 해외를 무대로 90여 회 컬렉션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일반적으로 영화 및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REBOOT’의 개념을 패션과 컬렉션에서 제시한다.

 
 
또한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일생을 담은 영화 ‘맥퀸’을 패션위크 기간인 15일부터 20일 동안 DDP 인근에 위치한 CGV 동대문, 메가박스 동대문 등 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CGV 동대문과 메가박스에서 영화 ‘맥퀸’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패션위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면 티켓 가격의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엽서와 페이퍼돌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10월 16일 저녁 7시 30분 CGV 동대문에서는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맥퀸’ 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톡이, 19일 저녁 7시 CGV 동대문에서는 심볼 배지와 골드 포스터 등 영화의 오리지널 굿즈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맥퀸 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패키지’ 상영이 열릴 예정이다.

패션의 축제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번 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아모레퍼시픽 헤라를 비롯하여 LG전자 트롬스타일러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포토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달콤커피 b;eat는 홍보부스를 통해 커피 시음과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오감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동대문 DDP 뿐만 아니라 한남동·종로 등 서울 곳곳에서 33개의 디자이너 컬렉션이 열릴 예정이다.

프리마돈나, 블리다, 더스튜디오케이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각기 개성에 맞는 장소에서 유니크한 패션쇼와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의 정구호 총감독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 최대 패션 축제로 시민들이 패션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NO.1 패션위크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한 전문 패션 페어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15일(월)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42개의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 및 기업이 참여하는 패션쇼인 ‘서울 컬렉션’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121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 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과 13회에 걸쳐 24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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