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프레스콜 현장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예매 시작 2분만에 매진 사례를 만들며 주목 받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23일 오후 서울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파격적인 무대, 긴장감 넘치는 극 진행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희곡이 호평 받았으며 예매 2분만에 매진된 이유를 증명했다.

 
 

또한 연출진들은 과거의 이야기임에도 여전히 만연한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에 대한 자유 의지, 그리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 폭력에 대한 해소와 소통의 중요성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연출가 구스타보 자작은 스페인어권인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에 대한 누구보다 높은 작품 해석 능력을 보여줬다.

시적으로 묘사된 텍스트의 요소들을 배우들과 스텝들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작품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과 관심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공연의 안무의 축을 이루는 플라멩코는 때로는 개인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때로는 극의 분위기를 묘사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함축적인 공연이 지향하는 바를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10명의 배우들이 만들어 가는 무대는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단조롭고 숨 막히는 공간 안에서 스페인 남부의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의 정열적인 몸짓과 격정적인 음악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그 열정과 욕망, 자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기에 충분할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0월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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