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제안하는 트렌디하게 패딩 입는 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패딩 하나로 올 겨울 스타일링 걱정 끝”

롱패딩의 계절이 다가왔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롱패딩이 올해도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트렌디하게 패딩 입는 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디자인, 핏, T.P.O 등 스타일링을 위해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 중 스타일을 좀 더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컬러”라면서 “특히 겨울 옷들은 기본 부피 덕에 자칫 잘못하면 부해 보일 수 있어 무작정 날씬해 보일 거라는 믿음으로 무채색을 고집하지 않고 우선 내게 맞는 톤을 찾고, 트렌디한 시즌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 “올 겨울 관심 있게 보는 컬러는 어반 컬러로 미스트, 네이비 등의 컬러로,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감성적인 내츄럴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라면서 “심플한 패션이라도 트렌디한 컬러를 조화롭게 연출한다면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블랙이 주를 이뤄 길 위에 모든 사람들이 천편일률적인 무채색의 긴 아우터를 입고 다녔던 작년 대비 내츄럴한 감성을 가진 어반 컬러, 상큼한 파스텔 톤 컬러 등의 패딩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롱패딩이 시장을 장악하다 싶이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무릎 위까지 오는 적당한 기장 또는 숏패딩도 눈에 띄고, 슬림한 핏은 물론 오버사이즈 핏까지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블랙에 지친 이들을 위한 패딩 컬러

 
 
먼저 모두가 입는 블랙 또는 화이트 패딩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자신의 얼굴 톤과 맞는 컬러의 패딩을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얼굴 톤이 밝은 편이라면 살짝 톤 다운된 패딩을 활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듯한 미스트와 같은 고급스러운 컬러의 패딩을 걸쳐주면 분위기 있는 ‘겨울 여자’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컬러를 활용한다면 일상 속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만들 수 있다.

비교적 얼굴 톤이 어둡다면 블랙보다는 시크한 느낌이 강조된 네이비 컬러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의 네이비 컬러 패딩을 통해 모던한 도시 여자 느낌을 만드는데 제격이다. 매일 착용하긴 어렵지만 때때로 채도가 높은 쨍한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컬러∙기능성∙스타일 모두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출시했다.

네파는 트렌드 컬러인 어반 컬러를 적용해 그 동안 패딩의 정석이라 불리었던 화이트와 블랙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컬러를 선보였다.

진부하고 정형적인 쨍한 화이트 컬러에서 고급스럽고 우아한 감성을 가미한 미스트, 식상한 블랙보다 이염이 덜하고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을 갖춘 네이비 등 네파는 실제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를 선정했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아는 따뜻하지만 부피 때문에 부해 보일 수 있다는 패딩의 약점을 최소화하고자 핏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네파는 전속모델 전지현과 함께 뉴욕에서 촬영한 화보를 통해 우아한 어반 컬러를 활용한 완벽한 윈터 스타일링을 소개하기도 했다.

 
 
K2 역시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롱패딩 아그네스를 출시하며 블랙, 네이비, 카키와 함께 우아한 느낌을 살린 스노우 컬러를 선보였고, 노스페이스는 홍보대사 화사와 함께한 신제품 화보 속에서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1996 레트로 눕시 재킷과 익스플로링 코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기장감의 패딩을 경험하자

 
 
작년에 이어 롱패딩이 국민아우터로 각광받고 있지만 다양한 기장감의 패딩이 출시됨에 따라 자신이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 패딩을 고르는 것도 추천한다.

패딩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우선 롱패딩은 신체의 많은 부위를 따뜻한 충전재로 보호해줘 추운 겨울 체온을 유지하기에 용이하다.

심플하면서 편한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티한 느낌의 제품은 물론 전체적으로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에 세련된 컬러의 퍼 장식이 되어 있는 제품도 있어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몸에 핏 되는 이너웨어를 매치한다면 각선미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체온은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숏패딩은 롱패딩 보다 짧아 보온성은 비교적 약할 수 있지만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유니크하면서도 귀엽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으로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바디라인을 살리는 등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네파의 사이폰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119cm(남성 사이즈 100호 기준) 긴 기장으로 기능성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벤치다운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교복과 같이 단정한 복장은 물론,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스타일에도 쉽게 착장 할 수 있으며, 컬러풀한 비니나 머플러 등으로 스타일링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가 벌키한 볼륨감의 오버사이즈 숏다운 점퍼 ‘풀백 숏다운 (FULLBACK SHORT DOWN)’을 선보였다.

엄브로의 겨울 새 컬렉션 ‘세레머니 포 더 골(CEREMONY FOR THE GOAL)’은 풋볼 파크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유스 팬덤의 감성을 담았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풀백(FULLBACK)에서 이름을 따온 '풀백 숏다운'은 활동성이 좋은 짧은 기장감, 트렌디한 실루엣, 우수한 보온성을 두루 갖춘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벌키한 볼륨감이 특징인 오버사이즈 핏으로 유스의 자유분방함을 강조했다.

제품은 블랙, 스카이블루, 오렌지 3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소매 그래픽과 등판 빅로고로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포인트를 준 점이 특징이다.

패딩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핏 또한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직한 느낌을 담아 일자로 뚝 떨어지는 핏과 함께 몸의 실루엣을 잡아줘 보다 날씬하고 날렵하게 보여주는 슬림핏, 그리고 투박하지만 액티브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주는 오버사이즈 핏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일자로 떨어지는 베이직한 핏의 경우 실용성을 우선으로한 심플함에 특히 젊은 1020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교복이나 트레이닝복 위에도 가볍게 걸칠 수 있고 무엇보다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캐쥬얼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슬림 핏의 경우 여성들이 패딩을 살 때 가장 우려하는 부해 보일까 하는 걱정을 덜어준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고 사선 퀼팅 등 다양한 디자인적 효과를 통해 패딩을 입었지만 오히려 슬림하고 날씬하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버사이즈 핏의 경우 최근 유행하는 힙합 느낌의 트렌디한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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