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새로운 패션 감각 제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패션 업계에 불고 있는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올 가을 시즌에도 다양하게 펼쳐져 국내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먼저 ‘타투’를 사랑하는 패션피플들이 주목할 유니크한 제품이 출시됐다. 오리지널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가 타투 스튜디오 ‘오피움(OPIUM)’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빈티지 감성이 시선을 사로잡는 ‘타투 티셔츠’ 5종을 선보인 것.

버커루는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오피움과 손을 잡았으며 오피움 소속 타투이스트인 미자, 문석환, 그레이코드(GRAYCODE), 미래, 백성안이 버커루의 오리지널리티와 빈티지 감성을 독창적인 타투 그래픽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타투 문양은 레터링, 패턴, 블랙워크 등 다양한 타투 기법으로 다채로운 무늬를 완성했다.

제품은 화이트, 블랙 2가지 색상으로, 남성용 3종과 여성용 2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남성용 라운드넥 티셔츠는 치카노 레터링 기법으로 버커루와 오피움 로고를 새겨 거친 남성미가 느껴지는 마초 느낌을 살렸다.

또한 남성 맨투맨 티셔츠와 후드풀오버는 선과 검정 컬러로만 작업하는 블랙워크 기술을 활용해 ‘내가 하고 싶은 것(What I want to do)’ 문구를 넣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스컬처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후드풀오버에 그려진 독수리 모양의 타투는 버커루만의 락시크한 무드가 돋보인다.

여성용 만다라 타투 라운드넥 티셔츠는 성스러움과 완전함을 상징하는 만다라 패턴이 그려져 티셔츠 자체만으로 액세서리를 한 듯 화려하고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레터링 타투 라운드넥 티셔츠의 넥라인과 소매 부분에는 여러 명언들이 필기체로 자연스럽게 새겨져 세련된 레터링 티셔츠를 연출할 수 있다.

 
 
스피커 소속 인플루언서, 정승민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 TRVR은 프랑스 워크웨어 브랜드 르 몽생미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UNFAILING THINGS: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각각의 브랜드가 서로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재품들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두 브랜드는 공통의 소재로 각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들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1백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르 몽생미셸의 워크 룩 재킷 원단으로 사용되어 온 몰스킨을 가지고, TRVR은 앞치마와 투웨이 토트백 그리고 헌팅 체어를, 르 몽생미셸은 워크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선보였다.

 
 
유니클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과 협업한 ‘히트텍(HEATTECH)’ 상품들로 구성된 ‘UNIQLO and ALEXANDER WANG’ 컬렉션을 내놓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은 히트텍을 알렉산더 왕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따뜻함과 편안함, 그리고 이너웨어의 스타일까지 고려한 ‘라이프웨어’의 새로운 차원을 제안하는 총 16가지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실루엣의 히트텍과 히트텍보다 1.5배 따뜻한 히트텍 엑스트라 웜 두 가지 라인업의 티셔츠와 탱크탑, 레깅스 및 타이즈, 바디수트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또한 모든 협업 상품에 콜라보레이션 로고를 프린트해 차별화를 더했으며 처음으로 히트텍 소재로 만든 언더웨어인 남성용 브리프와 트렁크, 여성용 브라와 쇼츠도 선보인다.

색상의 경우, 알렉산더 왕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기존 히트텍 컬렉션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네온 그린 색상으로 네오 퓨처리즘(neo-futurism)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몸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는 소재는 움직일 때마다 V 패턴이 나타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안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효과까지 더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스웨이드 50주년을 기념해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내놓았다.

’칼 라거펠트’는 글로벌 하이패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을 탄생 시킨 패션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패션을 넘어 일러스트, 사진, 건축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푸마 스웨이드는 1968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으며, 푸마의 스니커즈 라인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올해로 ‘스웨이드 클래식’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작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 역시 칼 라거펠트 협업을 비롯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은 독특한 미적 감각을 지닌 두 아이콘을 결합함으로써 푸마의 아이덴티티와 칼 라거펠트만의 독특한 디자인 미학이 만나 한층 더 패셔너블한 스포츠 스타일로 재해석 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

‘푸마 X 칼 라거펠트 스웨이드 50’은 스웨이드의 스트리트 스타일에 칼 라거펠트 개인의 패션 스타일과 결합시켜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슈즈와 티셔츠와 후드, 백팩 등 헤드 투 토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검은 턱시도와 화이트 셔츠, 검은 선글라스 등 칼 라거펠트를 나타내는 상징물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화이트의 선명한 컬러 대비, 탈착 가능한 선글라스 장식으로 표현 하였다. 마치 슈즈 자체만으로도 칼 라거펠트를 연상시키게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백 브랜드 리뽀(Lipault)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tier)’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파리지앵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가 특징인 리뽀는 뛰어난 품질의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프렌치 스타일의 대중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작년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Inès de La Fressange)’와의 협업을 선보인 바 있는 리뽀는 2018 F/W 시즌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장 폴 고티에’는 18세에 ‘피에르 가르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계의 ‘앙팡 테라블(ENFANT TERRIBLE)’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 1990년 마돈나의 월드 투어를 위해 디자인한 ‘원뿔 브라(Cone Bra)’로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이후에도 늘 관습에 도전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대 감성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사랑받고 있다.

‘리뽀 X 장 폴 고티에’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장 폴 고티에의 시그니처 테마인 테니스 스트라이프와 원추형 브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 이루어진 ‘트래블(Travel) 컬렉션’과 고급 가죽 소재의 제품들로 이루어진 ‘레더(Leather) 컬렉션’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제품들은 F/W 시즌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블랙과 버건디 두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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