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 美 FDA OTC(일반의약품) 제조 승인…기능성화장품 미국 수출 청신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전문제조사 중 한 곳인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인 코스맥스차이나가 중국 로컬 화장품사의 미국 공략 교두보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코스맥스차이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제조공장에 대한 실사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FDA OTC(Over The Counter)란 전문의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특정 효능을 가진 것으로 표기하거나 홍보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된다.

OTC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이 미국 FDA 의약품 GMP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다.

일반 화장품과는 달리 OTC 제품 등록 및 수출을 위해서는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가 필수적이고 장비와 인사 운영, 원료, 생산, 기록 보관 등의 항목에 대한 심사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서 CGMP(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와 ISO 22716(국제 화장품GMP), ISO 9001(품질경영), ECO-CERT(유기농 화장품 인증) 등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을 획득한 코스맥스차이나에 또 하나의 경쟁무기가 장착되게 됐다.

특히 코스맥스차이나는 로레알(L'Oreal), 유니레버(Unilever), 피앤지(P&G)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AUDIT(화장품 제조관리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제조 기술을 이미 인정받고 있어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중국 로컬 기업들에게 한층 더 큰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는 “당사는 그동안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ODM•OBM 사업을 확장한 결과 굴지의 로컬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1위의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동반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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