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 제조업체가 소비자 직접 찾아가는 ‘D2C’ 도입…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퀼리티는 백화점 1층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가격대는 로드숍 수준의 화장품이라면 어떨까?"

단순하지만 어려운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제안한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화장품 가격 거품을 줄이고 유통구조를 최소화해 소비자가 필요한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한 스타트업 기업 원플러가 바로 그 주인공.

원플러는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단계를 제거하고 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D2C(direct to consumer)를 도입, 유명 화장품을 제조하는 제조전문기업으로부터 직접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제품으로 원플러는 가격 거품을 뺀 ‘필링토너’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오픈 3시간 만에 목표 금액의 500%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게 탄생된 화장품 브랜드 '원플러(1FLR)’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상징인 백화점 1층에서 착안, 실용적인 프리미엄 뷰티(Naked 1st Floor)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뷰티 브랜드로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제조사와 협업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든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필링토너는 일본 최대 화장품 제조사인 니혼콜마와 함께 만들었다. 니혼콜마는 100년이 넘는 화장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회사로 전세계 1000여개의 명품 뷰티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토너에 각질케어를 더한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알코올 냄새가 없는 상쾌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용기에 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용기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입혀 세련미도 갖추었다.

'원플러(1FLR)’에서는 필링토너를 시작으로 전 세계 탑클래스 화장품 제조사와 함께 만든 신제품을 계속 개발해 합리적인 새로운 백화점 1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원플러 관계자는 “화장품은 브랜드값과 유통구조로 인해 가격 거품이 크다”며 “ ‘D2C족’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기와 패키지,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백화점 브랜드 대비 7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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