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2017년 중국 화장품 시장 브랜드 순위 발표
글로벌 최대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 중국 지사에서 발간한 최신 뷰티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은 브랜드는 중국 로컬 브랜드인 바이췌링(Pechoin)이었다.
바이췌링(Pechoin)은 중국 화장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1억회가 넘는 구매빈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는 메이블린이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기업과 로컬 기업이 모두 훌륭한 성과를 내며 지난 몇 년간 더욱 글로벌화하고 있다.
스킨케어 분야에서 중국 로컬이 유명 수입사들과 경쟁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것과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색조 분야에서 유명 수입사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반면 색조화장품 분야는 여전히 글로벌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며 한국 브랜드들 역시 스킨케어 보다는 색조화장품으로 중국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스킨케어 분야에서 탑텐에 오른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단 한곳도 없었으며 중국 브랜드는 바이췌링, 한수, 메이쟈칭 등 3개나 되었다.
반면 색조 분야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이니스프리, 미샤, 에뛰드하우스 3개에 달한 반면 중국 브랜드는 한수 1개만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7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에서도 스킨케어 분야 탑 5에 이름을 올린 중국 브랜드들은 3개에 달했지만 국내 브랜드는 파파레시피 하나였다.
이와 함께 태국 브랜드인 미스틴이 온라인과 해외 직구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마리 따이쟈는 제품 혁신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며 순위권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칸타월드패널은 이번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상품, 젊은 소비자 공략, 개인 맞춤형 상품, 옴니 채널 투자 전략 등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성공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