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기술 특허 등록 완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유산균 항균 효능이 더해진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탄생할 전망이다.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바이오 기업 ㈜에이투젠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활용 기술 개발 및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해 토니모리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을 밝힌 것.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벤처 기업, 에이투젠은 김치에서 유래된 유산균을 이용해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성 질염에 대한 항균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3월 이를 바탕으로 출원한 특허가 20일 최종 등록됨에 따라 에이투젠 및 토니모리의 더마 화장품 및 식품, 의약품 등의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특히 에이투젠이 발견한 칸디다성 질염에 항균 효능을 가진 유산균은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75% 가량의 여성이 염증을 동반하는 질염을 겪으며 감염성 질염의 경우 재발율이 50%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중 면역력 감소, 정상세균총 붕괴 등으로 발생하는 칸디다질염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평생에 걸쳐 굉장히 높은 확률로 경험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온다.

에이투젠에서 특허 등록한 균주들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슈도모나스 등과 같은 균뿐만 아니라 상기의 칸디다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에 대한 항진균력이 특별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에이투젠은 추후 특허 균주들의 전장유전체 해독(whole genome sequencing)을 통해 기능성 인자를 유전자 단계까지 분석 및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8년 초부터 진행해오던 사업이 특허 등록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라며 “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와 협업하여 에이투젠이 특허 출원한 소재를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 임상 실험을 진행함은 물론 보다 전문화된 여성 관리 제품들을 개발 및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공시를 통해 에이투젠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약 30억원의 자금으로 에이투젠의 지분 80%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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