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왕홍 국내로 초청해 이틀 동안 매출 62억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왕홍 마케팅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이 최근 훈풍 모드로 전환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을 겨냥한 왕홍 마케팅이 살아나고 있는 것.

최근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한국으로 중국 유명 왕홍을 초청해 타오바오 등 중국 플랫폼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21일과 22일에는 중국기업인 절강 랑진 문화 컨텐츠유한회사가 크로스오버상협회와 함께 중국 왕홍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유리스킨의 멜라노 크림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타오바오에서 라이브로 판매해 양일간 3800만 위안(한화 약 62억원), 하루 평균 1900만 위안(약 31억원)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초청되어 왕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왕홍은 레얼보베이(烈儿宝贝)와 주아이마(祖艾妈), 다잉즈(大英子) 등 지난해 타오바오에서 각각 매출 순위 2위, 3위, 5위를 기록한 이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화수와 후, 숨 등의 면세점 직배송 화장품은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되었으며 390만명 이상이 생방송을 시청했다. 이들 제품은 이틀간 10만개 이상 판매되었다.

유리스킨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유리스킨의 멜라노 크림을 중국 전역으로 유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리스킨 제품의 우수성을 14억 중국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절강 랑진 문화 컨텐츠유한회사 중국 항저우를 기반으로 중국 내 영화 투자사업 및 왕홍 이벤트기획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 모구지에, 징동 등 에서 활동하는 왕홍에이젼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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