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스, 빠르면 7월부터 카카오 네일숍 서비스 전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네일숍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카카오 네일숍이 빠르면 올해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카카오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 하시스가 최근 새롭게 이전한 판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일 예약 서비스 전개를 예고한 것.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는 3, 4월 중 오픈 배타 서비스를 전개하고 참여 숍을 모집, 빠르면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 헤어샵의 새로운 신규 요금제 확대와 함께 매장 관리 프로그램인 헤어짱 등과 연계한 또 다른 요금제 개편도 검토 중이다.

하시스는 이러한 신사업과 계획 이외에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최근 업계에 돌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먼저 하시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와 이를 통한 헤어살롱의 매출 증대에 대해 설명했다.

업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헤어살롱 수는 10만개에 이르며 이는 전국에 3만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 치킨집과 비교해도 놀라운 숫자다.

헤어짱과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는 이러한 헤어살롱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그중 카카오 헤어샵은 사업 전개 2년 반만에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 하시스 측의 설명이다.

자체 분석 결과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를 이용한 매장은 평균 49%의 신규 고객이 늘었으며 매장당 평균 매출도 57%나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1년 중 재방문율은 70%에 달했으며 전체 거래액도 2017년 193억원에서 2018년 40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하시스는 2019년 800억원, 2020년 1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참여 헤어살롱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카카오 헤어샵 이용 매장은 매년 증가하며 2017년 2000개에서 2018년 3000개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이용 디자이너도 1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에서 하시스로 자리를 옮겨 주목 받았던 원종석 부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서비스 사업의 경우 5년 이상 있어야 사업의 결과치가 나오는 것을 볼 때 카카오 헤어샵의 성장세는 매우 빠른 것”이라면서 “카카오 헤어샵의 장점은 신규 고객 창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모객 등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시스 황영호 대표는 그동안 업계에 돌고 있던 부정적 시각과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먼저 황 대표는 “카카오가 하시스를 인수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정확하게 카카오는 투자사로 참여한 것이며 사업은 하시스가 전개한다”면서 카카오의 카카오 헤어샵 철수설이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이나 헤어살롱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가 목적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절대 제품이나 헤어살롱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 없다”면서 “카카오의 투자를 통해 카카오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로 헤어살롱 사업 활동화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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