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 6조7,475억원 기록, 영업이익도 최초로 1조원 돌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LG생활건강이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를 새로 썼다.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매분기 최고 기록을 갱신해 온 LG생활건강이 또 한번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운 것.

최근 발표된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3.9%, 23.5%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기록, 화장품사업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0.5% 성장한 6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923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보였다.

특히 대표 화장품 브랜드 ‘후’가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를 바꾸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2016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Top) 화장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또한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4분기 중국 현지에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차세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 4분기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활발한 신규 브랜드 출시로 매출 3,0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1.9%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을 통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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