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 티몰, 연내 1000개 화장품 브랜드 스토어 오픈 선언…한국 브랜드도 확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 화장품 유통 거대 공룡 중 하나인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이 연내 1000개의 화장품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 티몰이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티몰 뷰티 어워즈(Tmall Beauty Awards)’에서 중국 소비자의 유명 뷰티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및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1000여개를 연내 오픈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특히 티몰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한국 브랜드 스토어 오픈 소식을 전했으며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중진공-티몰 종합몰 ‘Im Startice’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50여개 국내 중소벤처 뷰티 브랜드가 티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도 전했다.

또한 티몰과 중진공은 자체 위생허가 시스템인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도입해 한국 중소벤처 뷰티 브랜드가 단기간 내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영세한 국내 중소벤처 브랜드도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브랜드로는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가 일본의 코스메(Cosme), 스웨덴의 바난겐(Barnängen) 등과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불어 한국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가 해외 글로벌 브랜드인 키엘(Kiehl's), 메이블린(Maybelline) 등과 함께 신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프라인 프로모션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온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고객 인사이트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징 지에(Jing Jie) 알리바바 그룹 티몰 대표는 “그동안 티몰은 18만 입점 브랜드의 신뢰에 힘입어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가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신규 수요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한국 뷰티 브랜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 파트너가 중국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맞춤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티몰의 독보적인 소비자 인사이트, 광범위한 마켓 커버리지, 첨단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몰은 이니스프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7월 중국 항저우에 신유통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이니스프리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해당 매장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쇼핑 환경을 구현해 오픈 이후 3천 명 이상의 회원수가 증가했으며 약 7만 명 이상의 소비자와의 인터랙션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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