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대회’ 개최 및 후원 통해 소비자 체험 확대 열풍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우리 같이 걸어요~”

최근 자연을 벗 삼아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의 트레킹 대회 후원 및 개최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월 레드페이스가 후원한 ‘제주 상공인 안전기원 트레킹대회’, 프로스펙스 협찬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린데 이어 다가오는 5월과 이번달에는 아크테릭스 주최 ’아크테릭스 엔도르핀런 2019’, 컬럼비아 주최 ‘코리아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준비된 것.

이처럼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가 트레킹 대회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함께 치열한 경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각인 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매 대회마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참가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해당 대회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혜택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먼저 지난 3월 23일 레드페이스 후원으로 제주 조천만세동산에서 진행 된 ‘제주 상공인 안전기원 트레킹대회’는 도내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경제유관기관, 도민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레드페이스가 올해 3년째 후원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제주상공회의소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가 주최하고, 레드페이스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 사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길과 올레길을 담은 10km구간을 걷는 ‘올레 19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조천만세동산부터 너븐숭이 4•3기념관까지 걷는 코스다.

이번 트레킹 코스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애국심을 되새기고, 제주 4•3 제 71주년을 앞두고 평화와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제주항일운동의 본산인 조천만세동산에서 열린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드페이스가 지역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아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쾌적한 트레킹대회를 위한 아웃도어 용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매장방문 시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쿠폰을 참가자 전원에게 배포하고, 10팀을 추첨해 제주 내 레드페이스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한 자사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프로스펙스가 지난 3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공식 협찬으로 진행한 ‘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역시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한국걷기연맹이 주관한 행사로 제주도의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해 최장 20km 길이의 코스로 진행됐다.

5km, 10km, 20km의 거리로 설정한 3개의 코스를 마련해 연인, 가족 등 보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서귀포의 매력적인 경관과 관광인프라를 알림으로서 주변 지역과 연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걷기 운동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식협찬사로 4년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스펙스는 1981년 설립된 국내 대표 스포츠브랜드로,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한국걷기연맹의 각종 행사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걷기 운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회를 예고한 곳도 많다. 우선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오는 4월 13일 전문강사진과 함께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더클래스 2019’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리클라이밍’은 숲과 교감하는 친환경 액티비티다. 로프 클라이밍 기술을 이용하여 나무를 오르고 나무 사이를 이동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이색적인 스포츠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가 후원하는 ‘코리아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4월 20일 동두천 종합운동장 및 왕방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 동두천시에서 열리는 ‘코리아 50K’는 80km 코스를 신설해 10km, 25km, 50km, 80km 총 4가지 코스를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 유일의 국제 트레일러닝협회(ITRA) 인증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동두천 KOREA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는 2019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과 함께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국비지원 국제경기대회로 선정됐다.

‘코리아 50K’의 참가자 수는 2015년 568명에서 2018년 1493명으로 약 2.5배나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지형 특성상 트레일러닝을 즐기기 좋아 관련 인구 및 대회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동두천시민의 경우 전화 신청 시 참가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주최하고 고어텍스와 즈위프트가 후원하는 트레일러닝 이벤트 ‘아크테릭스 엔돌핀런 2019’는 5월 18일 오전 8시 아크테릭스 북한산성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기존 트레일러닝 대회와 달리 별도의 기록이나 순위 등을 측정하지도, 경쟁적 요소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산 인근 왕복 12km 트레일을 때론 걷고 쉬기도 하며, 오롯이 자연을 만찍하면서 달리는 트레일러닝 본연의 매력에 집중한다.

덕분에 초심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크테릭스 본사 카피라이터이자 트레일 러너 및 울트라 마라토너인 조쉬 베린저가 방한,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릴 예정이다.

완주 복귀 후에는 식사•음료 등과 함께 소셜 파티가 진행되며, 즈위프트의 가상현실 아웃도어 체험존도 마련된다. 이어 조쉬 베린저의 트레일러닝 특별 미니 세미나, 고어텍스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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