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패션 브랜드들, 화장품 시장 진출하며 새로운 가능성 타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국내 패션 업계에 화장품 열풍이 불면서 화장품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애슬레저를 타깃으로 한 시장이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스포츠 활동에 포커스를 맞춘 자외선차단제 등 스포츠 전용 제품들을 출시하는 가운데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도 화장품 시장 진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최근 패션 브랜드 엠엘비는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뷰티 브랜드 엠엘비 코스메틱스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리그 중 하나이자 미국 스포츠 문화의 상징인 140년 전통의 메이저리그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는 남성들을 위한 제품으로 엠엘비그루 라인이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오는 6월부터는 남녀 모두를 위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엠엘비그루는 스킨케어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들을 위해 쉽고 직관적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한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다양한 활동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운동 후의 땀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페이스&바디워시와 산뜻한 향으로 보습과 쿨링을 동시에 책임지는 퍼퓸 바디 미스트, 그리고 뜨거운 자외선을 완벽 차단해주는 선스틱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고준희 수영복으로 유명한 배럴은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스킨 웨어 배럴 코스메틱스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배럴 코스메틱스는 태양과 바다를 가장 잘 아는 브랜드 배럴의 웨어가 보호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하여 우수한 밀착력과 워터프루프 기능을 앞세워, 장시간 야외활동 시 계절과 환경 변화로부터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화장품을 전개한다.

첫 제품이었던 ‘배럴 올데이 마일드 선크림’은 끈적임 없이 빠르게 밀착되는 선크림으로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 개선 삼중 기능성과 ‘SPF 50+ PA++++’ 최고 수준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지녀, 야외 활동이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배럴 UV 웨이브 디펜스 선스틱’ 3종은 스틱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덧바를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특히 유용하다.

선스틱은 백탁 현상이 없고 끈적임 없는 사용감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고 선세범은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피부 요철과 굴곡을 매끄럽게 연출해주며, 선스킨은 톤 보정 효과를 지녀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업계도 스포츠 전문 브랜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outrun)'을 론칭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일상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스포츠족이 증가하고 있으나 스포츠 전문 화장품은 없다는 점에 착안, 새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웃런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자외선 손상범위와 극한 환경을 연구해 이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들을 내놨다.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 SPF50+ PA+++'은 러닝, 축구, 야구 등 뜨거운 태양 아래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로드·아웃도어 스포츠에도 4시간 동안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스포츠 전문 선크림이다.

체대생들과 함께한 무더운 여름철 마라톤 환경 재현 테스트에서 4시간 땀을 배출해도 자외선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아웃런은 골프, 스키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투쿨포스쿨도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이들을 겨냥한 '온 더 무브(ON THE MOVE)'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투쿨포스쿨 역시 새 라인은 신개념 애슬레저 코스메틱으로서 애슬레저룩의 간편하면서 실용적인 포인트들을 화장품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제품인 알코올이 없는 저자극 '온더무브 인스턴트 쿨링 미스트'는 쿨링 파우더가 빠르게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운동 혹은 야외활동 중 열감을 느끼는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또한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을 형성하고 촉촉한 보습력까지 선사한다.

'온더무브 퀵 샤워 바디 와잎'은 운동 후 찝찝한 몸을 샤워한 듯 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닦아내는 방식으로 땀과 이물질, 노폐물을 제거하고 청량감과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타월처럼 부드러운 빅사이즈 티슈가 1장씩 개별 포장돼있다.

최근에는 골프장 전용 브랜드도 탄생했다. 에바끌레르는 골프전용 선 블록 브랜드라는 컨셉으로 골프전용 내추럴 썬크림, 골프전용 CC썬크림, 골프전용 컬리리스 썬스프레이, 골프전용 페이셜 마스크팩 등 다양한 골프전용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 현재 국내외 150여개의 골프장에 입점해 있다.

또한 최근 LPGA 선수 이미향 프로를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골프 프로모션을 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엠엘비 코스메틱스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애슬레저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의류’에 대한 비중이 더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애슬레저 활동에서 의류 못지않게 필요한 아이템이 스포츠 뷰티 제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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