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코스모뷰티 베트남’, 한류 열풍 타고 45개 국내 참여 기업 큰 주목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 다각화를 추진한 가운데 차세대 유망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이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가 해외 전시 주관사 코이코(KOECO)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 ‘2019 코스모뷰티 베트남’에 한국의 유망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큰 관심을 모은 것.

이번 전시회는 올해 12회를 맞이하여 베트남 최대 규모 뷰티 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39개국 15,000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한국관, 중국관, 싱가포르관, 대만관 등 다양한 국가관을 조성해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22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가하였다. 참가사들은 이번 전시회를 베트남 최고의 뷰티 박람회로 평가하며 전시회 향후 참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가 모인 한국관에는 스킨케어 브랜드(앤에스리테일, 바운쎌, 닥터엘시아, 듀이트리 등)와 색조 화장품(멀블리스, 화진화장품 등)이 참가해 기존의 인기를 입증하였고 이례적으로 네일(SJ 네일), 키즈코스메틱(젤리컵), 헤어(한국미용메디팜, 한일파테크) 등 다양한 제품군 4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참가사들은 각각 기존 고객과의 상담, 제품 시연을 통한 신규 바이어 모객 등 다양한 노하우로 상담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올해 축구로 돈독해진 한-베 우호 관계 덕분에 한국 제품을 찾는 바이어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장을 찾은 한 바이어는 “베트남 현지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 덕분에 한국산 소비재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제품의 베트남 진출이 더울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바이어와 상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젊은 층이 많은 베트남의 시장 특성에 맞게 온라인 유통채널 모색 등 새로운 진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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