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글로벌업체 뷰티스트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대륙 진출 ‘물꼬’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패션·뷰티·생활건강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동영상을 기반의 국내 플랫폼을 활용, 중국으로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영상 기반 모바일 B2B 플랫폼 ‘트랜쇼’가 지난 3일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커머스 업체 뷰티스트케어와 서울 반포 새빛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와 업계 관계자와 중국측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진 것.

지난 3월 론칭한 동영상 기반 모바일 B2B 플랫폼 ‘트랜쇼’는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성수동의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동영상 콘텐츠를 올린 뒤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트랜쇼와 전략적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중국 선전의 뷰티스트케어는 현재 중국에서 ‘유통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B2B2C 업계의 선두주자다.

중국에서 최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B2B2C 유통 방식은 ‘채널’이라는 중국 내 유통 전문가들이 핵심이다.

이러한 채널은 뷰티스트케어를 비롯해 YUNJI, 징둥닷컴, 알리바바 T몰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B)를 활용, 패션·뷰티·생활건강의 생산자(B)와 최종 소비자(C)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 뷰티스트케어는 이번 트랜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로 중국 내 ‘유통혁명’에 중심에 있는 ‘채널’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업체와 소상공인 제품을 중국 내 온라인 유통망에 직접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직접 유통을 원하는 국내 중소업체와 소상공인들은 한국 ‘트랜쇼’ 플랫폼에 자사의 제품 등과 관련한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기만 하면, 중국 파트너 뷰티스트케어가 동일한 동영상 콘텐츠를 ‘채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실시간 배포하게 된다.

국내 생산자들은 희망하는 최소 주문량, 최대 주문량 등을 자사의 생산 일정이나 스펙에 맞게 선택함으로써 ‘실시간 거래’를 도모함은 물론 ‘거래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 트랜쇼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트랜쇼는 글로벌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LG 산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이미 배송망 시스템을 갖춰 놓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트랜쇼와 뷰티스트케어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전에도 한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는 트랜쇼 플랫폼을 활용, 중국내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트랜쇼 이종환 공동대표는 “트랜쇼 플랫폼의 중국 진출로 1800조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E-커머스 시장에 독창성을 갖춘 한국의 소상공인과 중소업체들이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마련됐다”며 “특히 실력을 갖추고도 마케팅 비용이나 재고부담, 샘플 원가 등으로 고전했던 국내 업체들이 ‘최소수량, 최대수량’ 등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음으로써 거래의 성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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