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루나 시그니처, 그라운드플랜-그플하우스 선봬

수백, 수천의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화장품시장. 제아무리 잘 만든 제품이라도 웬만해서는 소비자가 접해볼 기회도 없이 사장되는 것이 현실이다.

헬스앤뷰티숍을 비롯한 멀티 브랜드숍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공간은 한정돼있고 입점 요건은 까다롭다. 자체 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기엔 너무도 큰 비용이 소요되고 온라인 유통으로는 실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제대로 제품을 소개할 기회가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꾸준히 등장하는 것이 체험형 매장이다.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을수록 소비자와 친밀해지는 것이 급선무고 일단 제품을 테스트할 기회가 생기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깐깐하게 비교하고 따져본 후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체험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 14일 홍대 인근에 오픈한 루나시그니처
▲ 14일 홍대 인근에 오픈한 루나시그니처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루나 시그니처’를 14일 서울 홍대 앞에 열었다.

AK& 홍대점 2층에 들어선 ‘루나 시그니처’는 ‘뷰티 내비게이터, 루나’(Beauty Navigator, LUNA)라는 컨셉으로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점포가 위치한 홍대와 인근 연남동이 데이트, 회사 출퇴근, 클럽 방문을 목적으로 한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 매장을 데이트존(Date Zone)과 오피스존(Office Zone), 클럽존(Club Zone)으로 꾸몄다. 각각의 컨셉존에서 고객들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메이크업쇼와 메이크업 리터치 서비스. 체험 샘플 증정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루나 브랜드 담당자는 “보다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며 “루나 시그니처 매장이 홍대와 연남동을 찾는 고객들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루나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양림동에 오픈한 그플하우스
▲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양림동에 오픈한 그플하우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그라운드플랜이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 ‘그플 하우스(GPL HOUSE)’를 선보였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그플 하우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카페와 플라워숍, 뷰티존으로, 2층은 에어비앤비 숙소로 구성했는데 생활문화 속 ‘즐거운 삶’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1층 카페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한다. 동시에 카페 내에 플라워숍인 ‘릴플라워’가 자리해 고객들에게 향긋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뷰티존에서는 그라운드플랜의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2층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는 실제 판매 중인 ‘24시간 시크릿 리빙 슈즈’를 비롯해 다양한 리빙제품과 어메니티를 그라운드플랜 제품으로 제공한다.

그라운드플랜의 손석호 대표는 “그플 하우스는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포함한 공간을 선사하며 조금 더 나은 삶의 질과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과 나누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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