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피지까지 넘쳐 화장하기 고약한 계절이 왔다. 아예 화장을 생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여름 메이크업의 팁이라도 알아두자.
우선 메이크업 전 바르는 기초 제품들은 가능한 냉장고에 보관한다. 달아오른 피부를 빠르게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름철 활용도가 유독 높은 것이 기름종이다. 잘 닦아주면 얼굴의 유분과 땀을 적절히 제거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땐 체온이 전달되는 손가락 대신 메이크업 스펀지나 브러시를 사용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후 한번 더 기름종이로 닦아내면 색조 화장이 더 오래가는 효과가 있다. 이마나 코, 눈두덩은 프라이머를 발라 유분기를 완벽히 없앤다. 아이섀도우는 물에 살짝 적신 브러쉬로 바른다. 아이섀도우가 피부에 더 잘 밀착돼 흘러내릴 가능성을 낮춰준다.
# 또렷하게 오래오래~
시에로코스메틱은 초보자들도 투톤 아이 메이크업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2색 아이섀도우 팔레트인 ‘시에로 투 톤 아이즈’를 출시했다. 오렌지 컬러 베이스+골드 펄의 스위트 브라운 컬러의 ‘블러썸&시트러스’, 핑크 베이스+은은한 보랏빛 오팔 펄 조합의 ‘페이즈 핑크&로지 퍼플’, 베이지 골드 펄+다크 그레이 펄로 이뤄진 ‘글램 골드&나이트 그레이’까지 총 3종 구성.
3종 구성은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파티 메이크업까지 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함에 있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의 결과다. 또 팔레트 안에 밀착력을 높여주는 전용 팁이 내장돼있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땀과 피지에 강해 가루 날림 없이 오랜시간 고밀착, 고발색 아이 메이크업 유지해준다.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마치 타투와도 같은 지속력을 자랑하는 아이라이너 2종 제품을 선보였다. 펜슬형인 ‘라인 타투 크레용’과 붓펜형인 ‘라인 타투 하이 임팩트 라이너’까지 2가지 타입 구성. 2종 모두 물과 땀, 열에 강한 멀티 프루프 아이템으로서 뛰어난 지속력을 자랑한다.
‘라인 타투 크레용’은 부드러운 울트라 크리미 젤 포뮬라로 눈가에 자극 없이 그려져 메이크업 초보자도 손쉽게 또렷한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아이라인을 그린 뒤 45초만 기다리면 빠르게 픽싱되며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컬러가 나왔다. 곡선 디자인의 그립과 날렵한 나일론 팁으로 안정적인 사용감을 선사하는 ‘라인 타투 하이 임팩트 라이너’는 블랙 컬러만 단독 발매됐다.
베네피트는 립 틴트 라인을 정비했다. 기존 4종 제품을 리뉴얼하는 동시에 새 컬러인 ‘러브틴트’를 선보이며 총 5종 구성을 완성한 것. 기존 붓 타입이었던 제품들은 어플리케이터를 전면 교체하면서 전라인 콤팩트한 사이즈로 변경됐다.
또 새로 나온 ‘러브틴트’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맑은 레드 컬러로서 피부를 화사하게 톤 업 시켜준다. 번짐 없이 탁월한 지속력을 자랑하는 리퀴드 젤 타입으로 하루 종일 선명한 립 컬러를 유지할 수 있으며 양 볼에 블렌딩하면 한층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투쿨포스쿨은 2019년 트렌드 컬러로 구성된 트라이앵글 립스틱 신제품 ‘아트클래스 트라사주 립’ 8종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들은 입술 라인을 살려주는 슬림한 삼각 앵글로 이뤄져 트라사주(선을 긋다)라는 이름 그대로 한 번의 터치로 빈틈없이 정교한 립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바르는 순간 입술 굴곡을 따라 강력하게 밀착돼 오랜 시간 선명한 컬러를 유지해준다.
또 에어리 피팅 파우더를 함유해 무게감 없이 가볍게 밀착되는 사용감을 자랑한다. 2019 트렌드 컬러 ‘제스터 레드’와 ‘리빙 코랄’ 계열의 색을 각각 웜톤과 쿨톤으로 세분화해 총 8가지 제품이 나왔다.
토니모리가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인 '트로피칼 시리얼' 라인은 시리얼의 달콤한 컬러감과 트로피칼의 청량함을 담았다. 알록달록한 트로피칼 시리얼 모양에 착안해 탄생한 이색 라인으로, 달콤하면서도 세련된 썸머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새 라인은 △투명한 발색과 싱그러운 핑크 컬러로 과즙 메이크업을 완성시키는 ‘시리얼링 블러셔’ △달달한 초코와 마시멜로 컬러볼을 조합해 자연스러운 윤곽 쉐딩을 연출할 수 있는 ‘초코 오즈 볼’ △ 바삭한 시리얼처럼 빅 사이즈의 글리터가 스파클링한 눈매를 완성시키는 4가지 싱글 섀도우 ‘글리터 플레이크’ △우유 단백질 추출물을 함유해 촉촉함은 채우고 들뜬 피부는 정돈해줘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는 ‘밀크 라스팅 픽서’로 이뤄져있다.
# 남자의 여름 피부 관리 ‘더 꼼꼼하게’
뉴스킨코리아는 남성 피부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최소한의 단계로 완성할 수 있는 ‘디비던즈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 라인은 쉐이빙부터 페이스&바디 케어,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까지 아우르는 총 7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디비던즈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향과 사용법을 고려한 간결한 디자인의 패키지가 적용됐다.
기초 케어의 핵심 제품인 ‘수퍼 플루이드’는 에센스, 모이스처라이저, 자외선차단 기능을 모두 갖춘 멀티액션 올인원 아이템이다. 이밖에 △로션 타입의 ‘수퍼 플루이드 SPF32 PA++++’ △젤 타입의 ‘수퍼 플루이드 젤’ △깊은 보습감을 선사하는 ‘수퍼 플루이드 크림’ △면도용 제품인 ‘컴포트 쉐이빙 무스’와 ‘애프터쉐이브로 아쿠아’가 함께 발매됐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도 남성용 신제품 ‘뱀부 시크’ 2종과 ‘로즈힙’ 라인 3종을 출시했다. 스킨과 로션, 2종으로 구성된 뱀부 시크 라인은 남성의 주요 피부 고민인 피지를 관리하고 모공과 수분케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인체가 가진 물 성분과 가장 흡사한 가시대나무수액을 사용했다.
새롭게 선보인 로즈힙 플로랄 라인의 스킨과 로션은 마녀공장 꽃물 라인의 리뉴얼 버전으로 기존과 가격은 같으나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 함유량은 늘렸다. 로즈힙 라인에는 정제수 대신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이 풍부한 로즈힙열매추출물을 사용했다.
# 불쾌지수도 낮춰주는 ‘향’의 마법
프랑스 럭셔리 꾸뛰르 브랜드 지방시는 상쾌한 새벽 이슬을 머금은 듯한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오 드 지방시 로제 오 드 뚜왈렛’을 발매했다. LVMH그룹의 조향사 프랑소와 드마쉬에 의해 창조된 이번 신제품은 파스텔톤 핑크색을 떠올리게 하는 플로랄 머스크 계열의 향취를 띠고 있다.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향기는 새벽녘 지방시 정원의 신비로운 모습과 그곳을 가득 채운 천 송이의 만개한 꽃에 맺힌 이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상큼한 만다린 노트와 오스만 우롱티의 배합을 시작으로 장미, 삼박 자스민, 히아신스 향이 한데 어우러져 상쾌함을 발산한다. 또 베이스 노트에서 전해지는 패츌리와 화이트 머스크 향이 구름처럼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마무리를 선사해 싱그러운 여름을 연상시킨다.
코티코리아의 끌로에도 새 향수를 선보였다. 새로 나온 ‘노마드 오 드 뚜왈렛’은 노마드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세상을 마주하는 여정과 탐험을 즐기는 여성, 자유롭고 강인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매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향을 지녔다.
기존 ‘노마드 오 드 퍼퓸’을 재해석한 이 향수는 여름에 어울리는 프리지아 꽃의 풍성한 향기와 리치 열매의 신선함을 담았다. 리치의 톱노트를 시작으로 풍성한 플로럴 향취의 프리지아가 중심에 자리 잡았으며 오크모스를 베이스로 향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리치와 프리지아, 오크모스가 어우러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섬세하고 강인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설명.
이니스프리는 은은하고 편안한 제주 자연의 향을 담은 ‘퍼퓸드 디퓨저 3종’을 내놨다. 자연 그대로 말린 드라이플라워를 유리병에 담았는데 △억새(우디 머스크 계열) △선인장(오조닉 머스크 계열) △핑크뮬리(플로럴 머스크 계열)까지 3종 제품이 나왔다.
우디 머스크 계열의 중성적인 향인 ‘억새’는 무르익은 가을 아침의 반짝임을 컨셉으로 드라이플라워(밀)를 담아 그윽하고 묵직한 공간을 연출해준다. 순수한 향을 연상시키는 오조닉 머스크 계열 ‘선인장’은 손바닥 선인장의 맑고 경쾌함을 담아 깔끔하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플로럴 머스크 계열의 ‘핑크뮬리’는 해피플라워를 드라이플라워로 담아 솜사탕처럼 달콤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 여름철 위생관리 “걱정 마세요”
바이오기업 씨엘바이오는 일본에서 '기적의 올인원 비누'라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올인원 크림바'를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탱탱한 피부를 위한 피쉬콜라겐을 담아 '씨엘바이오 올인원 콜라겐바'를 새로 선보인 것. 이번 신제품은 기존 특허성분인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에 뷰티 신물질로 각광 받는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을 아낌없이 더해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세안 후에도 당김없이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
코코넛 오일, 씨드오일, 한방추출물 등 EWG 안전등급 원료만을 사용했고 피부진정 및 손상된 피부장벽 강화 기능이 뛰어난 CL 배양물을 함유해 민감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안 시 살짝만 마사지해도 쫀쫀하고 찰진 생크림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돼 피부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쉽게 제거해주며 향긋한 라벤더향이 각종 악취를 말끔히 없애준다.
프랑스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 드로잉 작가 문제이와 협업한 아스테라 쿨링케어 한정판 키트를 선보였다. 키트는 △두피를 시원하고 깔끔하게 딥클렌징 해주고 자극을 진정시켜주는 쿨링 샴푸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샴푸’ 200ml 듀오 △오염이 많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는 동시에 –2.5도의 쿨링효과가 있는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세럼’으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구강 케어 브랜드 메디안은 특허받은 독자 기술력으로 잇몸과 시린 이 복합증상에 효과적인 ‘잇몸과학 치약’을 선보였다. 신제품에 함유된 녹차추출액은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치은염)을 예방해주며 질산칼륨은 치아 내부의 신경 자극으로 발생한 통증을 완화해준다.
또 탄산칼슘은 치아 바깥쪽을 감싸어 외부 자극을 차단해 시린 이를 이중으로 보호해준다. 사전에 3개월에 걸쳐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치은염은 81% 개선 효과를, 시린 이는 75%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