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5년 연속 '최우수' 쾌거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평가 결과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31개사가 '최우수'를 받았다. '우수'는 64개사, '양호'는 68개사, '보통'은 19개사였고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화장품 관련 기업들은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대체로 무난한 결과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이 '최우수'를, 아모레퍼시픽과 웅진코웨이 등이 '우수', 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이 '양호'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그간 중소기업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장려하는 등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거래 문화 조성에 노력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협력사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인증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분야 전문컨설팅 및 투자를 실행하는가 하면 자사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제도를 협력사에까지 확대하는 등 '상생 시너지'를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상무는 "협력회사는 상생의 파트너로 협력회사의 성장이 LG생활건강의 미래 경쟁력임을 임직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최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열린 소통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프랜차이즈인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가맹점 의견을 본사 운영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한 것이 '우수' 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매장의 약 20%를 가맹으로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실질적인 가맹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동반성장 사무국'을 운영하는 한편 가맹점과의 성장 방향성을 공유하는 '동반성장데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2019년도 평가부터는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 체감도조사 항목 변경 등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 및 효과성을 제고하고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평가 수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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