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82개 제품 프탈레이트 함유량 조사 '안전'

 
 

보통 여름철에 사용량이 많은 '매니큐어' 등 손톱 치장 관련 제품들의 '프탈레이트'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조 시 합성수지를 수월히 가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물질로 화장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분비계 교란 및 암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니큐어' '네일글루(손톱접착제)' '인조손톱' '네일스티커' 등 손톱 치장에 사용되는 제품 82종에 포함된 프탈레이트 11종의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유통화장품 안전관리기준' 및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프탈레이트 11종은 △디부틸프탈레이트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 △디-엔-옥틸프탈레이트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 △벤질부틸프탈레이트 등 국내 화장품 및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규제되고 있는 프탈레이트계 물질 6종과 EU에서 화장품배합금지 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프탈레이트계 물질 8종이다.

일부 제품에서 EU화장품기준 배합금지 물질 2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조사 대상 중 '어린이용' 또는 '수성제품'이라고 표기된 매니큐어에는 프탈레이트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미세했다는 설명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프탈레이트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이 규제되고 있어 의도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용기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어린이들이 호기심으로 매니큐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급적 프탈레이트 함량이 낮은 '어린이용'이나 '수성제품'을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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