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24일, 교장 선생님 밴드팀 반주에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 '정구성 교장선생님 밴드팀'. 어린이들과 펼치는 음악적 공감대가 화제다.
▲ '정구성 교장선생님 밴드팀'. 어린이들과 펼치는 음악적 공감대가 화제다.

[유승철 뷰티한국 편집위원]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린이 공감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풍족한 마음’을 심는 이색적인 문화행사의 주최자는 서울 정릉초등학교와 정구성 교장.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학교 멀티미디어 실에서 열리는 3일간의 일정이다.

서울 정릉초교는 국립공원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도시 속의 전원학교’를 표방하고 각종 시설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게 꾸며 놓은 ‘아름다운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기타 동아리에서 수십 차례 이상 재능 기부를 해온 정구성 교장이 다른 두 분의 전직 교장 선생님과 함께 구성한 기타, 하모니카, 꽹과리 밴드팀에서 반주를 담당하고,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신나는 율동과 노래로 즐거운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

기획자인 정구성 교장은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악기와 탈 등의 도구를 준비했고, 어린이들로부터 사전에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받아 악보도 이미 만들어서 놓았다”며, “탈춤놀이, 상어가족 등의 동요와 어린이들이 같이 부를 수 있는 건전가요 등으로 레퍼토리를 구성, 친구들과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6월19일 밤 열린 서울 정릉초교 반딧불이 독서축제
▲ 6월19일 밤 열린 서울 정릉초교 반딧불이 독서축제

정릉초교가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된 것은, 기계 문명 속에서 공감 능력이나 분노조절 능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와 함께 노래 부르기’가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것.

정구성 교장이 지난해부터 직접 기타를 들고 어린이들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 발전해 금년부터는 학부모들도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 2018년 돌봄 교실에서 처음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학년별 음악회로 확대됐다는 설명.

지난 6월19일 밤 열린 ‘정릉초교 반딧불이 독서축제’에서는 350명이 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손잡고 반딧불 모양의 LED등을 켜고 운동장 벤치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함으로써 감동과 울림이 있는 축제한마당을 연출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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