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업 참여 기업 선정 완료···현지 홍보·마케팅 지원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화장품기업 S사는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해외 홍보 팝업부스 사업에 참여했다. S사의 월 매출은 2018년 12월 기준 540만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평균 6,000만원 선으로 증가했다. 11배에 달하는 매출 상승에 팝업부스 사업이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내용의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가 올해는 4개 국가에서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산 화장품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 신북방, 동유럽 및 중동 등 4개 권역으로 개설 지역을 확대해 각각의 거점인 말레이시아, 폴란드, 러시아, UAE 등 4개국에서 팝업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 지원 사업은 우수한 품질을 지녔음에도 해외 진출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수출 유망국으로 꼽히는 현지에서 전략적 홍보를 실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취지. 이번 4개국 팝업부스 사업은 지난 6월 사업공고를 거쳐 국가별로 3~5개 기업의 선정 및 참여가 확정됐으며 이들은 전시·홍보,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현지 유통채널 발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진흥원 관계자는 "팝업부스 사업을 통해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세계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해 잠재수출시장 개척, 해외 파트너 발굴,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화장품 판매장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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