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사상 최대'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9% 증가한 1조8,325억원. 영업이익은 12.8%가 늘어 3,0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9%가 성장해 2,115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연속 매출 성장,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 측은 시장 변동성이 큰 어려운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 기조에 흔들림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고급 화장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후'의 경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최상의 궁중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 덕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24%를 달성했다.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 '숨'과 '오휘'는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가 각각 67%와 43% 고성장하면서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이들 럭셔리 화장품은 해외 및 중국에서도 순조롭게 매출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 또한 28%에 이르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화장품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성장한 1조1,089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16.3%가 증가해 2,258억원에 달했다.

생활용품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3,434억원,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0% 증가했다. 음료사업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는 3,803억원의 매출 및 4.0% 증가한 4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LG생활건강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3조7,073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기 매출로선 사상 최고 기록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6,236억원,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4,373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와 2분기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 또한 회사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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