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강조, 태극기와 무궁화 활용한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잇달아 전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일본의 무역 보복과 함께 국내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을 앞두고 패션 업계의 애국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태극기, 무궁화 등을 활용한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들이 잇달아 전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K2가 스테디셀러 헤비다운 ‘코볼드(KOBOLD)’의 한정판인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K2가 진행하는 ‘러브 코리아(LOVE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0월 25일로 제정된 독도의 날을 상징하는 1,025장만 한정 판매한다.

코볼드 롱패딩 버전인 ‘A.L.P 코볼드 베르시나 플러스’는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의 롱패딩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활동성이 우수하다.

또한 코볼드만의 디자인 포인트인 소매 부분 ‘태극기 와펜’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골드 컬러의 스페셜 와펜을 적용했다. 제품 뒷면에는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비롯해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K2는 올해 초부터 3.1절 100주년을 기념한 3.1 자켓과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는 독도 티셔츠 등을 선보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담은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앞세워 토종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반팔 티셔츠, 에코백 등으로 제작됐다.

 
 

이랜드 액세서리 SPA브랜드 라템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제품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랜드는 ‘가장 예쁜 빛’ 무궁화 2종 세트의 판매 금액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예정이다.

 
 

탑텐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앞면에 1945란 숫자를 배치하고 뒤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주요 업적들이 기재됐다.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우선 베이직하우스는 광복절을 맞아 ‘순면 라운드 반팔 티셔츠’ 3장으로 구성된 대표 베스트셀러, 일명 ‘3PACK’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판매하는 ‘만세삼장’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광복 74주년을 맞아 토종 캐주얼 브랜드의 품질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국 베이직하우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된다.

‘순면 라운드 반팔 티셔츠’는 목둘레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프레이즈(Fraise) 조직을 사용해 오래 입어도 쉽게 늘어나지 않으며, 면 100%를 사용하면서도 잦은 세탁에도 변색이 쉽게 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베이직하우스는 토종 캐주얼 브랜드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인 ‘Reds go together’ 제작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한글을 활용한 ‘입는한글’ 캠페인,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5주년을 기념한 ‘도마정신’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컨템포러티 토털 캐주얼 브랜드 PLAC(플랙)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815 DAY’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PLAC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님 - 81,500원, 상의 - 15,0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토종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코디네이션 언더웨어 브랜드 예스는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제 74회 광복절을 맞이해 오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내·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 달기에 동참한다.

 
 

예스는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약 70여개 매장에 태극기를 단다. 매장 내·외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 영상을 띄우는 것은 물론, 서울 중심 번화가인 강남역에 위치한 예스 강남점에서는 매장 외부 전면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한다.

한편 해외 브랜드의 애국 마케팅 동참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을 재발매한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된,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작년 9월 28일 출시해 완판의 신화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만큼,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한 재발매에 많은 국내외 스니커즈 콜렉터 및 매니아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태극기의 바탕을 나타내는 흰색 바디를 중심으로, 옆면에는 아디다스의 삼선이자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일부를 표현했으며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상징적인 태극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힐 컵 부분에는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디자인 되었으며 안창(인솔) 부분에는 ‘SEOUL’이란 텍스트가 컬러풀하게 새겨져 있어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적인 감성까지 담고 있다.

이번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 한정판은 특별하고도 상징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울트라 부스트의 뛰어난 기능까지 함께 담고 있다. 울트라 부스트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부스트’ 미드솔에는 지면을 밟을 때의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는 획기적인 에너지 리턴과 뛰어난 탄력감의 ‘부스트’ 소재로 더욱 향상된 반응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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