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위조상품 적발 건수 최다···특허청, 28일 짝퉁 구별 체험행사 개최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지난달 이른바 '송중기 마스크팩'을 위조한 모조품이 적발돼 607만개나 압수된 사건을 계기로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허청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일반 국민과 특허청 지식재산 정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조 상품 유통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정품 사용을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에 대해 전문가가 강의한다. 또 진짜와 가짜 제품을 구별하기 위한 '짝퉁 Out, 정품 Ok'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허청은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제조·유통업자 단속' 소식에 가품 구별법을 묻는 네티즌들이 많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체험행사에서는 위조상품의 개념과 피해사례 및 식별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험물품은 화장품과 식품, 의류, 가방, 신발, 저작물, 핸드폰, 액세서리, 캐릭터상품 등이다.

화장품은 특히 위조상품이 자주 적발되는 품목이다. 최근 5년간 특허청 위조상품 단속현황에 따르면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가 78만8,298점으로 단연 1위다. 명절선물로 인기가 많은 건강식품이 64만2,573점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부터 2019년 7월 사이 위조상품으로 적발돼 압수된 물품은 917만5천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정품가액으로 환산하면 2,985억원에 달하며 위조상품 범죄에 연루돼 형사입건된 이는 1,6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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