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한국 화장품 판매장 'KO'S COS' 개관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동남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에 한국 화장품 판매 거점이 생겼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화장품의 신남방 국가 진출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지난 23일 신규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곳 판매장 명칭은 '한국의 화장품(Korea's Cosmetics)'을 뜻하는 'KO'S COS'이며 위치는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몰인 부기스 정션(Bugis Junction) 2층이다.

23일 개관식 행사에는 현지 유통바이어와 인플루언서, 언론매체, 소비자 등이 참석했으며 참여기업 제품 체험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펄쳐 큰 관심을 받았다.

화장품 홍보·판매장 사업은 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 및 홍보가 어려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수출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바 있다.

이번 싱가포르 판매장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국내 화장품 상설 전시·판매·홍보뿐 아니라 신규 바이어 매칭, 인허가 획득, 박람회 부스 참가 및 현지 유통채널 입점 등을 지원한다.

대(對)싱가포르 화장품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1.5%씩 성장했다. 싱가포르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013년 13위에 그쳤으나 2017년엔 6위까지 상승했다. 주요 수출국으로서 싱가포르 내 'K-뷰티'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판매장을 개설했다는 설명이다.

판매장 운영은 글로벌 진출 컨설팅 기업인 씨엔알리서치가 맡았다. 엠티엠코, 더에프앤씨, 세븐티롤, ㈜아이해브코스메틱, 코스엠, 큐티젠래버러토리스, 테라선, 팜퍼스트래이딩, 네추럴하우스, 랩앤피플 등 10개의 참여 기업은 판매장을 거점 삼아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싱가포르 홍보·판매장 개관을 통해 한국 화장품의 신남방국가 진출이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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