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이메드 코스메틱 신장호 대표, 화장품 시장 출사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국에서 인정받는 제품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다”

최근 ‘달래’의 강원도 방언으로, 겨울 내 얼었던 땅에서도 싹을 틔우는 강인한 달래처럼, 건강한 피부 빛을 되찾아 주는 화장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화장품 브랜드 ‘DalLong(달롱)’을 론칭하고 화장품 시장 출사표를 던진 엔제이메드 코스메틱 신장호 대표가 ‘한국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엔제이메드 코스메틱은 ‘바르고 싶은 화장품,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당당함을 선물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 속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신생 화장품 기업이다.

다년간의 중국 사업 전개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던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 회사인 고미 코퍼레이션 및 벤세르를 소개 받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회가 되어 유통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먼저 들어갔지만 신 대표의 생각은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라는 것이다.

물론, 최근 국내 화장품 경기가 어렵고 대기업 중심의 화장품 산업 현실을 본다면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 대표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이 타깃이 되었지만 최근 K-뷰티 열풍과 함께 한국이 세계 화장품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져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제품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비전이 없다는 예측이다.

때문에 신 대표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한국인들의 피부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시장을 먼저 조사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장에 대해 시장 조사도 오랜 시간 진행했다.

그 결과 신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이 갖고 있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높은 니즈, 무더운 날씨에 따른 향에 대한 선호도 등과 한국에서 선호되는 트렌드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인기 제품 유형은 차이가 있지만 수분감 있는 촉촉한 제형의 화장품,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은 니즈 등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기후의 변화에 따라 무향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 넘치는 향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 화장품에 들어가는 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 낸 곳은 국내에서 몇 개 되지 않는 향 전문 제조사 에데니끄였다.

신 대표는 첫 제품으로 톤업과 글로우 크림 등을 준비했지만 에데니끄와의 만남으로 헤어&바디 미스트 5종을 먼저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실제 조향사인 에데니끄의 김온유 대표를 통해 5가지 특별한 향으로 제조되었으며 실제 론칭과 함께 다양한 테스트로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론칭된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인 걸그룹 I LUV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각 맴버들의 특징과 결합해 1:1로 매칭해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최근 론칭된 두 번째 제품은 민감한 피부, 수분이 필요한 피부, 미백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달롱 시카 톤업 크림’으로 시카 성분을 더한 촉촉한 타입이란 것이 강점이다.

일반적인 톤업 크림은 피부결점은 가리고 피부 본연의 빛 그대로 자연스럽고 가볍게 피부 톤을 보정해 주는 것이지만 달롱 시카 톤업 크림은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인 동시에 다양한 수분 관련 성분과 병풀추출물 성분 함유로 수분과 피부 진정 기능을 더했다.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성분이 피부결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피부 수분 보유 능력이 우수하며 트라넥사믹애씨드가 함유되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준다. 또한 병풀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 및 자극을 완화해 촉촉한 톤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톤업 크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못 얻고 있지만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성분, 제형, 패키지 디자인에서 모두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또한 추가 제품으로 기획한 글로우 크림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시장 트렌드를 겨냥해 개발한 것이다.

빠르면 다음달 말 출시된 달롱 글로우 크림 역시 촉촉한 수분감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이와 관련 신장호 대표는 “분명 현시점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중소화장품기업에게 틈새이자 기회인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K-뷰티 브랜드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지화와 함께 유행에 민감하고 제품력을 꼼꼼하게 따지는 한국인들에게 인정받는 제품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안전한 화장품, 합리적인 가격에 고효능을 누릴 수 있는 화장품 개발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제이메드 코스메틱은 시카 톤업 크림 론칭과 함께 이노케이 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델 김연두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케이 엔터네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신제품 출시 때마다 소속 연예인들과 1:1 매칭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