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가을 아우터 공략으로 매출 견인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이른 가을 날씨에 간절기 제품 매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선보인 프리폴(pre-fall: 간절기) 컬렉션의 트위드 재킷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됐다.

보브는 올 가을 트렌드로 떠오른 트위드 재킷과 체크 재킷을 두께와 소재에 따라 나눠 3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동일한 컬렉션 내 상품들을 동시에 출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날씨에 대처하기 위해 컬렉션을 좀 더 세분화 해 따로 선보인 것이다.

이와 함께 트위드 컬렉션 출시 당시 선보였던 화보 속 코디 제품들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전체 매출도 전달 대비 15% 가까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격식 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트위드 소재를 젊은 층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도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포켓 포인트 트위드 재킷은 하루 동안 한 매장에서만 250매가 넘게 팔리는 등 기록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재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8월 말 판매를 시작한 체크 재킷 컬렉션도 인기몰이 중이다. 판매 3주만에 2,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1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다른 여성복 브랜드의 사정도 비슷하다.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간절기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서 특히 가죽 아이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0%의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올해 일찍 찾아온 서늘한 날씨에 가을상품 판매 전환을 앞당겨 판매한 결과 재킷, 점퍼류 등 간절기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니트 후드를 옵션으로 다는등 활용도를 높인 결과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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