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버스정류장’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3관에서 공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이 만든 연극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버스정류장’이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출신 배우 한아선이 작, 연출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KBS 한국방송. 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9년 ‘40회 근로자 연극제’에서 ‘쇠고래’라는 작품으로 희곡상과 단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한아선이 극단 하리보의 제안을 받아 죽음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 무대에 올리는 것.

염보열. 이주원. 박설화. 도마준. 김민정. 강혜림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버스정류장’은 우리가 마주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버스정류장. 하지만 이곳은 여느 버스정류장과는 다르다. 여긴 죽음을 맞이한 인간들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은 세명의 인간들. 그들의 사연과 이야기 속에서 관객들은 삶과 죽음,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한아선은 “글과 연출과 연기는 표현의 방법이 다를 뿐, 결국 삶을 노래하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은 것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어 글을 쓰고,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연극 버스정류장에 대한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모두 비슷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죽음 앞에선 모두가 같지 않다. 평범한 버스정류장이 아닌 삶의 비탈길, 절벽, 가시밭 그 속에서 죽음과 마주 보는 자신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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