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새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 론칭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자신이 쓸 화장품,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정부가 내년 상반기 맞춤형화장품 본격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그동안 시험 사업 선봉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을 주도해 왔던 라네즈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맞춤형화장품이 피부 측정과 선호도 상담을 통해 제품을 매장에서 담당자가 직접 만들어 주었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방법이어서 눈길을 끈다.

라네즈는 10월 1일부터 서울 명동의 라네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마이 딜리셔스 테리피(MY DELICIOUS THERAPY)’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는 라네즈가 출시하는 세번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이다. 고객이 직접 고른 향으로 제품을 손수 만들고 패키지까지 디자인하여 나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라네즈 이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인 ‘마이 립 슬리핑 마스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우선 이번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는 기존 대비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립 슬리핑 마스크에 들어가는 향 5가지를 새롭게 추가해 총 10가지 향으로 선보인다.

시향 과정에서는 향취가 지닌 감성 테라피 효과에 대해 카운셀링을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향을 고를 수 있게 한다. 패키지 또한 리본 포장, 보석 십자수, 실링 왁스 등을 추가하여 DIY(Do It Yourself) 요소를 강화했다.

 
 

한편 라네즈는 2016년 8월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립스틱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라네즈 '마이 투톤 립 바'를 선보이며 화장품 업계 최초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에 따라 맞춤형 수분 크림을 제작하는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출시하며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앞서 전개한 맞춤형화장품 사업 모델은 특정 설비와 장비, 인력 등이 필요하고 상담 시간이나 측정 시간이 긴데 반해 수익률은 저조하다는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왔었다.

하지만 이번 라네즈의 시도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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