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부터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친환경 제품 출시 ‘봇물‘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업사이클링이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환경과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친환경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그린슈머’들이 등장하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

패션에서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앞다투어 에코 아이템을 출시하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은 ‘LOVE EARTH’ 아이템을 선보였다.

앤듀에서 자체 개발한 오가닉 소재를 사용해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분해가 빠르며 특수 가공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남녀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맨투맨, 후드 등의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으며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지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레터링 프린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데님 브랜드 잠뱅이는 친환경 재생데님 ‘리프리브 진(REPREVE JEANS)’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폐기 플라스틱병을 재활용으로 가공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활용해 빠른 건조는 물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라이크라 원사가 함유돼 신축성까지 뛰어난 기능성 아이템으로 남성, 여성 각 2개 총 4개의 스타일로 제작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폐기 PET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플리스 자켓’을 출시했다.

자켓 한 벌당 83개의 폐기된 PET병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했으며 탁월한 보온성과 가벼운 무게감으로 경량다운을 대신하여 겨울철 이너자켓으로도 폭넓게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방수와 흡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방수 자켓 ‘바스토’를 선보였다.

바스토는 생산 과정에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장해주는 블루 사인 인증 소재를 사용했으며 환경오염 물질 PFC(과불화화합물)를 배제한 발수 처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잡화 브랜드 MCM은 섬유회사 아쿠아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한 ‘MCM 트라이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코닐은 바다에서 수거한 낚시 그물, 재활용 어망 등 폐나일론을 재활용한 소재로 MCM 트라이브가 뜻하는 ‘여행하는 탐험가’에 맞춰 여행이 주는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 핸즈 프리 디자인 등 모듈러 형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다.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는 플라스틱 병을 직물로 재활용한 ‘컨버스 리뉴 캔버스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리사이클링 기업 퍼스트마일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도상국으로부터 공급받은 플라스틱 병을 녹여 캔버스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패치 그래픽과 아일렛을 최소화한 척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오리지널 캔버스 소재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우수한 텍스처와 질 좋은 착용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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