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결제액 일본·태국·한국 순···국내 지출액 전년 대비 1.6배↑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전자결제 플랫폼기업인 알리페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알리페이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1.6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출액 규모로 보면 한국은 일본, 태국에 이어 3위였다.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1위 일본과 2위 태국은 위치가 맞바뀌었다. 뒤는 말레이시아,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캐나다, 캄보디아, 영국 순이었다.

연휴 기간 한국을 포함해 알리페이 해외 총 결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0%로 늘었다. 1인당 평균 해외 결제액은 2,500위안(약 42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소비층의 해외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 동기 대비 2.3배 많아졌다.

같은 기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면세점 매장, 인터넷면세점과 편의점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에 서울 택시에 도입된 알리페이는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평시 대비 5배 이상의 결제가 이뤄졌고 국내 편의점에서도 결제 빈도가 크게 늘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겸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는 "알리페이 코리아는 서울 주요 쇼핑 상권 내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규모 음식점, 지역 관광지 및 전통시장, 택시 등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알리페이 국내 결제규모는 지속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전세계 5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만개 이상 가맹점이 e-기프트 쿠폰 등 알리페이 국경절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