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장이머우 감독 작품 다시 스크린으로... ‘화제’

▲사진=(왼쪽부터) 장이머우 감독의 대표작 '붉은 수수밭', '홍등', '인생' 포스터. (사진제공=㈜피터팬픽쳐스)
▲사진=(왼쪽부터) 장이머우 감독의 대표작 '붉은 수수밭', '홍등', '인생' 포스터. (사진제공=㈜피터팬픽쳐스)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중국 영화를 세상에 알린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특별전이 개최된다.

장이머우 감독의 데뷔작 <붉은 수수밭>부터 <홍등>, <귀주 이야기>, <인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천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까지 함께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제3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붉은 수수밭>은 가난한 아버지 때문에 늙은 양조장 주인에게 팔려가듯 시집을 간 ‘추알’(공리)의 삶을 통해 시대의 잔인함을 담은 작품이다.

강렬한 색감을 활용한 영상미는 물론 중국 역사 속 잔혹한 시대의 아픔을 탁월한 연출력으로 그려내 걸작으로 극찬 받았다.

또한 1920년대 중국의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모습을 독특하게 풀어낸 영화 <홍등>과 시골의 순박한 한 아낙이 억울한 일을 겪지만 이를 토로할 곳 없는 비참함을 보여주는 <귀주 이야기>, 중국 문화혁명과 국공내전 등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눈물겨운 투쟁을 벌이는 한 가족의 삶을 그린 <인생> 역시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된다.

장이머우 감독의 대표작들에 빠짐없이 출연하여 장이머우의 뮤즈라 불리는 배우 공리의 스크린속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특별전의 묘미이다.

한편 ‘장이머우 특별전‘은 오는 12월 5일 CGV아트하우스 명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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