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애슬레저 시장 신규 진입 경쟁 ‘치열’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패션업계의 애슬레저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문화의 확산 등으로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애슬레저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져가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애슬레저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성복·속옷·골프웨어 브랜드가 새롭게 애슬레저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애슬레저룩의 대중화를 촉발시킨 레깅스 브랜드들은 실내 운동복에서 벗어난 스트릿 패션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나섰다.

 
 

한섬의 남성복 브랜드 ‘타임옴므’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이어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애슬레저 캐주얼 라인 ‘다이나믹스(DYNAMICS)’ 라인을 별도로 내면서 상품군 확장을 꾀했다.

다이나믹스는 타임옴므만의 고급스러운 감성에 스트레치, 방풍 등 기능성 소재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종류 또한 아우터, 바지, 스니커즈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속옷 브랜드의 대명사 비비안도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애슬레저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큰 꽃무늬 프린트와 야자수잎 패턴이 조화롭게 매칭돼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 라인의 제품은 레깅스, 스포츠브라, 브라런닝으로 구성됐다.

신축성이 좋은 폴리스판 원단을 적용해 어떤 움직임에도 자유로워 운동 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히 레깅스의 경우 오버핏 집업이나 아우터 등과 함께 매치할 경우 일상 속에서도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웨어도 예외가 아니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PGA TOUR는 필드플레이에 최적화된 ‘어센틱 라인’과 일상과 필드를 넘나들 수 있는 ‘에센셜 라인’으로 구성한 새로운 애슬레저 스타일을 제안했다.

에센셜 라인 중 '그라데이션 자카드 니트 베스트'는 골프웨어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필드 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역시 스포츠라인 확대를 통해 애슬레저 제품을 강화했다.

경량 아우터와 기능성 티셔츠, 레깅스로 구성된 애슬레저 콜렉션 ‘산책 라인’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고 가벼운 스포츠와 레저 활동에 필요한 기능으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3050세대를 겨냥한 아이템으로 타겟 연령층 체형을 고려해 실루엣 부담을 덜 수 있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경량 아우터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포켓 패커블 기능으로 휴대하기 간편해 레저 활동이나 여행 중에 활용하기 편리하다.

 
 

‘레깅스 패션’의 대중화를 이끈 젝시믹스는 요가나 필라테스 운동 공간은 물론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는 애슬레저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몸매를 잡아주는 기능성을 더한 레깅스로 주목 받고있는 젝시믹스는 개성 강한 밀레니엄 세대들을 겨냥해 40여 종의 다채롭고 화려한 컬러를 채택한 셀라 레깅스 라인을 출시했다.

레깅스 외에도 가을, 겨울을 겨냥한 아우터 라인까지 출시하며 애슬레저 룩 구성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아우터 라인은 라이트 구스다운 패딩과 베스트, 재킷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유의 곡선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쥬시 꾸뛰르는 여성들의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한 ‘쥬시 세즈 릴렉스(JUICY SAYS RELAX)’ 컬렉션을 구성했다.

일상에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트렌디한 애슬레저룩 레깅스가 주력 제품으로 핑크, 오렌지 등 밝은 색상을 적극 활용 했다.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메탈릭 소재를 포인트로 사용해 차별화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기존의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쥬시 꾸뛰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스트리트 감성을 더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아 2030 여성들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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